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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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세' 정샘물 "두 딸 모두 입양…첫째, 母 궁금하다고" (슈돌)[종합]

기사입력 2021.12.20 10:1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가슴으로 낳은 두 딸의 근황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사유리 아들 젠의 돌잔치 현장이 그려졌다.

사유리는 돌잔치를 앞두고 메이크업을 받기 위해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을 찾았다. 정샘물의 딸 아인과 라엘양은 사유리가 메이크업을 받는 동안 젠을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사유리는 "몇 살 때 아이를 키우기 시작했냐"고 궁금해했다. 2013년부터 아이들을 입양했다는 정샘물은 "43살이었다. 남편과 결혼 때부터 아이를 많이 낳고 키우자고 생각했다. 우리가 낳기도 하지만 입양도 하자는 이야기를 했었다. 이런저런 시술을 한두 번 해보다가 잘 안돼서 우리의 정한 대로 하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봉사하면서 입양했고, 아인이가 크면서 동생을 너무 원하더라. 모든 상황들이 자연스럽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유리는 "젠이 아빠에 대해 물어보면 어떨까 싶다. 그런 부분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냐"고 물었다. 이에 정샘물은 "한다. 얼마 전에는 첫째가 '낳아준 엄마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아인이가 크면 찾아보자'고 했다. 그냥 궁금한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금한 게 많을 건데 그때마다 숨길 일도 아니고 숨길 필요도 없으니 우리 부부는 다 이야기해주는 편이다"고 전했다.


정샘물은 "유치원 어머니들이랑 모이는 날이 있었는데 아인이 친구가 '아인이 입양했냐'고 물어보더라. 엄마들이 이야기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인이가 직접 이야기를 했더라. 그래서 유치원 친구들은 대부분 알고 있었고 초등학교에서도 공개가 안 돼있는 상태였는데 본인이 이야기했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정샘물은 "아인이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다른 형태의 가족이라는 걸 건강하게 받아들이는 게 너무 고맙더라"고 덧붙였다.

정샘물의 둘째 라엘양은 영재 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똑똑하다고. 그는 "(둘 다) 다르면서 기특하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슈돌'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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