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개그맨 유민상이 데이트 상대 입짧은햇님과 함께 파스타 집을 초토화 시켰다.
유민상은 지난 17일 방송된 IHQ ‘맛있는 녀석들 – 파주 데이트 맛집 특집’에서 스포테이너 이대형, 먹방 고수 입짧은햇님과 함께 ‘데이트 먹방’ 투어에 나섰다.
먼저 장단콩으로 만든 디저트를 파는 카페로 향한 유민상은 프라페, 젤라토 등 다채로운 메뉴가 등장하자 생소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에 문세윤이 “왜 한 주 만에 바보가 됐어요”라고 타박하자, 유민상은 “데이트 코스는 잘 모른다”는 ‘솔로 N년 차’다운 면모를 뽐냈다.
디저트 먹방으로 당 충전을 하던 이들 앞에 김민경의 데이트 상대 이대형이 등장, 오묘한 눈빛으로 분위기를 파악하던 유민상은 “너무 간지러워”라면서 잠들어 있던 ‘연애 세포’를 깨우기 시작했다.
장단콩 코스 요리 식당을 방문한 유민상은 메뉴 선택에 앞서 “청국장은 냄새 나. 데이트 할 때 먹으면 안 돼”라고 조언했다. 이어 오후에 있을 자신의 데이트를 위해 냄새가 덜한 콩비지를 주문했으나 청국장을 시킨 멤버들이 그의 음식을 하나 둘씩 덜어갔고, 금세 텅 빈 그릇에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웃픈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식사 도중 문세윤이 이대형의 훈훈한 외모에 감탄하자, 유민상은 “나도 하루만 못생겼으면 좋겠어”라는 뻔뻔한 멘트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어 “왜냐하면 늘 못생겼으니까”라고 덧붙이며 ‘자폭 개그’를 던져 웃음을 터트리기도.
하지만 그가 “(못생긴 이미지를 유지하려고) 일부러 여자 친구 안 만들고 있는 거다”라고 변명을 하려던 순간, 음식 서빙을 위해 직원이 나타나는 탓에 말문이 막혀 보는 이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다음으로 유민상은 로맨틱한 분위기의 이색 파스타 집으로 향해 본격적인 데이트에 돌입했다. 정장을 차려입고 한껏 들뜬 모습을 보이던 유민상 앞에 입짧은햇님이 등장했고, 그는 예상치 못한 상대에 “먹방 고수를 모셔오면 어떡해!”라고 소리치며 충격에 휩싸였다.
이윽고 데이트를 빙자한 정신없는 먹방의 향연이 펼쳐졌다. 그는 메뉴판에 있는 모든 음식을 주문, 무한 먹방 굴레에 빠져들어 총 16가지의 메뉴를 섭렵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듯 유민상은 데이트에 앞서 소녀처럼 설레어하는 반전 매력과, ‘세계관 최강자’ 입짧은햇님에게 밀리지 않는 먹방력까지 보여주며 금요일 밤을 가득 채웠다.
한편,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사진=IHQ '맛있는 녀석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