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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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 슬리피 "부부 예능 NO, 회당 1000만원 줘도 안해" (국민영수증)[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2.18 07: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국민 영수증' 슬리피가 예비 신부와 예능에 출연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1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국민 영수증'에서는 래퍼 슬리피가 게스트로 출연해, 예비 신랑으로서 얼마 남지 않은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영수증 참견을 하던 중, 송은이가 "예비 신부와 데이트는 좀 하냐"라고 묻자 슬리피는 "제가 3년 정도 비밀 연애를 했었다"라며 "공개 열애를 시작한 후엔 편하게 데이트한다"라고 답했다.

김숙이 "부부 예능에 출연할 생각이 있냐"라고 묻자 슬리피는 "없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하며 "아내가 비연예인이다 보니 부담스러워하더라. 전세로 집을 살 수 있고, 회당 1000만 원을 준대도 안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영진은 "제 아내도 비연예인이라 방송에 출연을 절대 안 한다고 했었다"라며 "어느 날 '코미디 빅리그'에 아내 몰래 아내의 이름을 올리고, 상금 반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1등 상금은 3000만 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1등을 한 박영진은 "아내에게 1500만 원을 줬더니 그 후로는 아내가 '일 없냐'고 묻더라"라고 말해 슬리피를 솔깃하게 했다. 박영진은 "어떻게 해서든 출연을 했다가 출연료가 들어오면 마음이 바뀌게 될 거다"라고 확신했다. 



한편 슬리피와 딘딘의 범상치 않은 친분도 공개됐다. 슬리피는 "딘딘과 엄카(엄마 카드)도 공유하는 사이"라며 "대리 기사 비용 같은 것들을 엄카로 공유한다"라고 말해 MC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슬리피는 "첫 명품 신발도 딘딘이 선물해줬다"라고 우정을 과시했고, 박영진이 "이 정도면 혼주석에 앉아도 되겠다"라고 말하자 슬리피는 "딘딘은 축사를 원하더라. 사회는 이진호에게 부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영진이 "이진호도 명품을 좋아한다"라고 말하자 슬리피는 "(명품을 줄) 생각 없다"라고 답했고, 송은이가 "박영진 씨가 비용 절감 차원에서 사회를 무료로 봐주는 건 어떠냐"라고 제안하자 바로 "찾았다, 무료 사회!"라고 반가워해 웃음을 안겼다.

당황해하던 박영진은 "제가 사회를 보겠다. 그러면 축가는 송은이랑 김숙이 보는 거냐"라고 물었고, 슬리피는 "셀럽파이브가 축가를?"이라고 화색하며 이를 받아들였다.


코인으로 빚만 1억 원을 얻었다는 사연자의 영수증을 보던 슬리피는 "저는 코인이랑 주식을 한 번도 안 해봤다"라고 밝히며 "주변에 코인이나 주식을 한다고 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다 잃기만 했다"라고 말해 송은이에게 "어떻게 그런 사람들만 친구냐"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에 슬리피는 당당히 "유유상종"이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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