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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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레터' 강혜인 "실제론 소극적, 거침없는 히카루에 매력"

기사입력 2021.12.17 17:07 / 기사수정 2021.12.17 17: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강혜인이 ‘팬레터’에 출연 중인 소감을 밝혔다.

강혜인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진행한 뮤지컬 ‘팬레터’ 프레스콜에서 "히카루로 참여하게 됐는데 이때까지 작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역할을 많이 했는데 내게는 도전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혜인은 문학에 대한 욕심과 소유욕이 강한 여성으로 세훈과 해진의 뮤즈이자 작품의 키를 쥔 비밀에 싸인 천재 여류작가 히카루 역에 캐스팅됐다.

강혜인은 "히카루는 자기 욕구에 충실한 인물이다. 나는 소극적이고 내 주장을 잘 펼치지 못하는 성격인데 히카루는 자기 주장을 확실히 하면서 자기 욕망을 거침없이 표현하는데 매력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준비했으니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청신을 똑바로 차리며 공연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히카루인 소정화는 "초연 때부터 열심히 히카루를 만나고 있다. 행운이다. 매회 새로운 기분이고 기억이 새롭게 자라나는 기분이 들어 늘 재밌는 마음으로 임한다. 히카루는 내게도 있으면 좋을 것 같은 존재다. 늘 내 편인 존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매력이 충분하게 있다"라고 밝혔다.


허혜진은 "히카루가 인간이 아니라는 점에서 자유로울 수 있지만 그만큼 어려웠다. 이 극의 시작이자 중요한 키를 쥐었다. 등장마다 갖고 있는 상태나 목표가 명확하게 바뀐다. 연기적인 타일과 의상도 변화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변화하는 모습에 큰 매력이 있지 않나 한다"라고 짚었다.

10일 개막한 뮤지컬 '팬레터'는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소설가 지망생 정세훈, 비밀에 싸인 천재 여성 작가 히카루의 이야기다. 

1930년대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인 이상과 김유정 등과 순수문학단체 구인회의 에피소드를 모티브 삼았다.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한 모던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2016년 초연했고 2018년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대만에 진출했다.

2년 만에 관객을 만난 가운데 이번 네 번째 시즌에는 이규형, 김경수, 윤나무, 백형훈, 려욱, 문성일, 박준휘, 김진욱, 윤소호, 소정화, 강혜인, 허혜진 등이 출연하고 있다.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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