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24 09:10 / 기사수정 2011.02.24 09:18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올랭피크 마르세유(이하 마르세유)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를 펼친 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샹 감독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마르세유의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비록, 홈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데 실패했지만, 0-0 무승부로 마르세유는 올드 트래포트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탈락의 고배를 피할 수 있다. 데샹 감독도 이같은 이유로 이날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유(패배를 피한)에게 좋은 결과겠지만, 우리에게도 나쁜 결과는 아니다. 실점하지 않는 게 중요한 경기였고 우리는 그것을 해냈다."며 데샹 감독은 0-0 무승부에 만족했다.
이어 "맨유가 좋은 팀이기에 거칠고 힘든 경기였다. 후반 중반, 우리는 매우 좋은 경기를 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막판에는 맨유가 4-4-2로 전환하며 우리에게 어려운 시간이 됐다. 그들(맨유)은 몇 몇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여전히 훌륭한 팀이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마르세유는 후반 들어 측면 공격이 활발해지며 중앙 공격수 브란당에게 많은 크로스가 연결됐으나 맨유의 두터운 수비진과 에드빈 판 데르 사르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며 득점 획득에 실패했다. 맨유는 후반 종반, 폴 스콜스가 교체 투입되며 공격의 활기를 찾는 듯 했으나 마르세유의 견고한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데샹 감독은 다가올 맨체스터 원정에 대해 "이번 무실점 결과는 올드 트래포트 원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2차전에서는 우리에게도 분명, 득점할 기회가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맨유와 마르세유의 2차전은 다음달 9일,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다. 맨유로서는 원정 득점에 실패했기에,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경기이다.
[사진=데샹 감독 ⓒ 마르세유 공식 홈페이지]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