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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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아' 이도현♥임수정, 결국 사랑 때문에 복수 포기할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2.17 06: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멜랑꼴리아' 이도현과 임수정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12회에서는 지윤수(임수정 분)가 백승유(이도현)를 밀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승유는 노정아(진경)에게 복수할 계획이었고, 학교 행사에서 4년 전 스캔들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백승유는 "아성고의 한 수학 교사와 남학생이 부적절한 관계라는 소문. 당시 아성고 2학년이었던 그 부적절한 스캔들의 주인공이 바로 접니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백승유는 "4년 전 아성고에서 일어난 스캔들. 무엇이 참이고 참이 아니었는지. 누가 왜 어떤 목적을 위해서 트루를 폴스로 폴스를 트루로 만들었는지 그것을 증명하려고 합니다"라며 못박았다.



이후 지윤수는 백승유를 만류했고, "이건 아니야. 이런 식으로 네 현재를 미래를 다 망칠 수는 없어. 네가 수학자로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게 뭐 있어. 뭘 증명해. 네가 수학자 이름 걸고 이따위 증명을 왜 해"라며 화를 냈다.

백승유는 "나한테 수학보다 중요한 게 왜 없어. 지난 4년간 죽어라 수학만 했어. 나한테 남은 건 그거밖에 없었으니까. 그거라도 해야 버틸 수 있었으니까. 그리고 이제서야 당신을 찾았는데 왜 나한테 수학밖에 없다고 해요"라며 발끈했다.

백승유는 "나한테 수학보다 중요한 게 있으면 왜 안되는데"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지윤수는 "난 네 인생에 수학보다 중요한 존재가 되길 원한 적 없어. 앞으로도 그럴 거고. 네가 오늘 하겠다고 한 증명. 기하학 한 줄보다 아름답지도 가치 있지도 않아"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노정아는 백승유를 이용하겠다고 협박했고, 지윤수는 백승유를 지키기 위해 일부러 거리를 두기 시작한 바 있다.




또 지윤수는 지현욱(오광록)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요양병원으로 향했다. 다행히 지현욱은 안정을 찾은 상황이었다. 지현욱은 지윤수와 수학에 대해 이야기했고, 지윤수는 "겁이 나요. 그 문제를 사랑하게 된 것 같아서"라며 털어놨다.

지현욱은 "미치지 않고서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이 있지. 그 문제만이 날 파괴할 자격이 있지"라며 위로했고, 지윤수는 "그 문제에 전제 오류가 있다면요"라며 물었다.

지현욱은 "오류가 있는 걸 알면서도 계속 풀면 언제가 막힌다. 하지만 답을 찾아 헤매는 것 또한 수학자의 삶이지. 꼭 정답을 찾아야만 하는 건 아니야"라며 당부했다.

백승유가 뒤늦게 병실에 도착했다. 이때 백승유는 지윤수를 외진 곳으로 데려갔고, 뒤에서 끌어안았다.

백승유는 "조금만 기다려요. 우리 힘들게 했던 사람들 다 대가 치르게 하고 우릴 향한 오해도 다 지우고 우리가 서로에 대해서 미안함, 죄책감 그런 거 없이 지윤수, 백승유만 남게 할게요. 백지부터 다시 시작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지윤수는 "우리가 백지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 '사랑이 아니었다'가 전제인데 결론은 사랑이 될 수 있을까?"라며 질문했고, 백승유는 "참이잖아요. 우리 마음. 그런데 어떻게 아니라고 해요"라며 탄식했다.

지윤수는 "이건 참을 참을 아니라고 말하는 문제가 아니야. 전제 오류가 생긴 거야. 너의 증명은 늘 아름다웠어. 선명하고 깨끗했어. 이런 오류투성이 증명은 너한테는 어울리지 않아"라며 밀어냈다.

그뿐만 아니라 성예린(우다비)은 지윤수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백승유의 음성을 녹음했고, 음성 파일을 노정아에게 넘겼다.

백승유는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법원에 방문했고, 법원 앞에 기자들이 모여있었다. 노정아와 손잡은 기자는 성예린이 녹음한 음성 파일을 들이밀었고, 지윤수와 사랑하는 사이가 맞냐고 추궁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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