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멜랑꼴리아' 임수정이 스캔들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이도현을 만류했다.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12회에서는 지윤수(임수정 분)가 백승유(이도현)를 밀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승유는 학교 행사에서 4년 전 스캔들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안 지윤수는 백승유에게 달려갔고, "네가 지금 어떤 일을 벌인 건지 알고 있어?"라며 화를 냈다.
백승유는 "안다고 했잖아요. 난 내가 왜 이러는지 잘 안다고"라며 못박았고, 지윤수는 "이건 아니야. 이런 식으로 네 현재를 미래를 다 망칠 수는 없어"라며 만류했다.
백승유는 "이게 왜 망치는 거예요"라며 발끈했고, 지윤수는 "네가 수학자로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게 뭐 있어. 뭘 증명해. 네가 수학자 이름 걸고 이따위 증명을 왜 해"라며 쏘아붙였다.
백승유는 "나한테 수학보다 중요한 게 왜 없어. 지난 4년간 죽어라 수학만 했어. 나한테 남은 건 그거밖에 없었으니까. 그거라도 해야 버틸 수 있었으니까. 그리고 이제서야 당신을 찾았는데 왜 나한테 수학밖에 없다고 해요. 나한테 수학보다 중요한 게 있으면 왜 안되는데"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윤수는 "난 네 인생에 수학보다 중요한 존재가 되길 원한 적 없어. 앞으로도 그럴 거고. 네가 오늘 하겠다고 한 증명. 기하학 한 줄보다 아름답지도 가치 있지도 않아"라며 돌아섰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