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유이가 아버지 김성갑 전 야구선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 3'에는 홍천 은행나무 숲에서 맞은 둘째날이 그려졌다.
모두 잠든 사이 새벽부터 일어난 성동일은 화로를 준비했다. 조리 도구를 꺼내온 성동일은 "지훈이를 아침을 먹여서 보내려고"라며 먼저 가야 하는 비를 위한 식사를 준비했다. 사골 육수에 닭 가슴살을 넣고 끓여 따뜻한 아침을 만들었다.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깬 유이를 위해 성동일은 따뜻한 불 앞에서 휴식을 권했다. '불멍'을 하며 성동일은 유이에게 아버지와 여행을 추천했다.
전날 유이는 "제가 살가운 딸은 아니었다. 연습생 생활 하면서 혼자 서울에 와있고 무뚝뚝한 딸이다. 데뷔하면서 혼자 속앓이를 많이 했다. 아버지는 이미 알려져 있는 사람이다 보니 제가 너무 힘들 때 '너의 마음이 뭔지 알아'라고 토닥여주시는 게 엄마와는 다르더라"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유이는 성동일에게 "아빠가 진짜 가장으로서 얼마나 힘들었겠구나 아예 다 알지는 못 하겠지만 조금씩 '고생했네' 그런 느낌을 받는다"라고 이야기했다.
한 시간 뒤 유이는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유이는 "아빠 성동일 선배님이 아빠랑 여행 가는 거 추천하셨다. 딸이 아빠한테 여행 가자고 얘기하는 게 엄청 엄청 선물일 거라고. 아빠랑 고기 구워 먹으러 가겠다. 아빠 사랑해"라고 애정을 전했다.
비가 떠나고 뒤늦게 일어난 김희원은 성동일, 공명, 유이와 산속 약수터로 향했다. 이른 아침 약수터에 가는 게 처음이라는 성동일, 유이와 달리 김희원은 "어렸을 때 약수터 매일 갔다. 커서 밝혀진 거였지만 약수가 아니었더라. 그거 먹고 20년을 자랐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오대산 끝자락 약수터에 방문한 유이는 "(위장병이) 살짝 있다. 스트레스 받거나 그럴 때"라며 위장병에 효과가 있다는 약숫물에 관심을 보였다. 약숫물을 먼저 맛본 성동일은 "사이다 탄 맛"이라고 이야기했다. 약숫물을 먹어본 유이는 "탄산 진짜 세다"며 당황했다.
전날 유이는 "원래 매운 걸 진짜 좋아했다. 모든 음식을 매운 소스에 찍어 먹었다. 그러다 보니까 속도 안 좋고 모든 음식이 다 똑같은 맛이었다. 무슨 음식 프로그램을 하면서 본연의 맛이 있는 걸 처음 알았다"고 털어놨다.
사진=tv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