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리버풀의 후보 센터백 필립스가 이적에 대한 심경을 내비쳤다.
지난 16일 오전(한국시간) 필립스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를 하고 싶다. 이 팀에서 경쟁하는 것은 치열하고 힘들다. 클롭 감독과 나는 가능한 한 많은 경기를 하는 것이 나에게 가장 좋다는 것에 동의한다. 지난 시즌 내가 성장한 것을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1월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리버풀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않을 것이므로 만약 다른 곳에서 적합한 기회가 생긴다면 분명 관심을 가질 만한 일이다"라고 피력했다.
이에 더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다른 선수들이 처음이고 초조해하는 그런 상황들을 이미 겪었다. 다른 곳에 가게 된다면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즉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필립스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출전이 전무할 정도로 팀 내 센터백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졌다. 오직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1경기 선발), 카라바오컵 1경기에만 교체로 모습을 드러냈다. 필립스의 2021/22시즌 총 출전 시간은 136분 남짓에 불과할 정도다. 즉, 반 다이크, 조엘 마팁에게 주전 센터백 자리를 내준 것은 물론 이브라하마 코나테에게 후보 센터백 자리도 허용한 것이다. 이에 필립스는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오는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적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필립스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는 구단은 웨스트햄이다. 웨스트햄은 팀의 주전 센터백인 안젤로 오그본나와 커트 주마를 각각 십자인대 부상, 햄스트링 부상으로 잃었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겨울이적시장에서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15일 영국 매체 데일리매일은 "웨스트햄이 1월에 필립스 영입을 강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 필립스 SNS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