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모 유료 콘텐츠 공유 사이트에서 '십덕후 쿠폰'을 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쿠폰을 소개한 게시물이 자주 올라왔다.
십덕후란, 오덕후와 오덕후를 더한 말로 자신의 취미에 심취한 정도가 지나친 사람을 일 컫는데 쓰이는 말이다.
이는 본래 일본어 오타쿠를 우리말처럼 바꿔 부르는 '오덕후'의 비하식 표현이었으나, 케이블 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이진규 씨가 자신을 '십덕후'로 지칭하면서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다.
쿠폰을 발행한 업체는, "진정한 십덕후만을 위한 쿠폰으로 웬만한 오덕후 정도로는 사용해도 끝이 없는 그런 쿠폰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900기가의 용량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강한 표현으로 보인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오덕후는 다운로드가 아닌 실물을 소장하는 사람" "이건 오덕후들을 위한 게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십덕후 쿠폰'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