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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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2022년 1월 개봉 연기…"코로나19 상황 어려움 고려"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1.12.15 09:29 / 기사수정 2021.12.15 09:2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이 2022년 1월로 예정했던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15일 '비상선언'의 투자·배급을 맡은 쇼박스는 '비상선언'의 개봉 연기 소식을 알렸다.

쇼박스 측은 "저희는 오는 1월, 새해를 여는 영화로 '비상선언'을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이어왔다. 본격적인 단계적 일상 회복의 시작점에서 영화를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영화라 확신하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고 각 부문에서는 방역 강화 등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현 상황의 어려움을 고려해 '비상선언'의 개봉을 잠정 연기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역시 고대하던 개봉이기에 아쉬움이 남지만 '비상선언'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좋은 영화로 남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고민 끝에 연기를 결정했다"면서 "영화가 가장 빛날 수 있는 공간은 극장이다. 그렇기에 극장을 찾는 많은 분들의 발걸음이 조금은 더 가벼워질 수 있을 때 관객 여러분을 찾아가겠다. 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이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함께 울고 웃었던 그 감동적인 순간들을 잊지 않고 극장에서 관객 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비상선언'의 개봉을 기대해 주신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한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로, 올해 열린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주목받았다. 앞서 지난 달 2022년 1월 개봉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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