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사랑의 꽈배기'가 불륜으로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13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오광남(윤다훈 분)과 박희옥(황신혜)의 불륜이 그려졌다.
오광남, 맹옥희(심혜진)의 딸 오소리(함은정)는 온라인 스토어 꽈배기의 창업 준비에 한창이었다. 꽈배기의 CEO는 오소리, CTO는 엄마 맹옥희의 절친인 박희옥의 딸 박하루(김진엽)이었다.
두 사람은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 설명회 준비에 돌입했고, 이 모든 사업 계획은 부모님 몰래 진행됐다.
한편 맹옥희와 박희옥은 오랜 친구 사이. 그러나 박희옥은 맹옥희의 남편인 오광남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오광남과 박희옥은 미국에서 함께 귀국하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오광남과 박희옥은 맹옥희의 전화로 인해 공항에서 헤어져야만 했다. 오광남은 박희옥에게 "호텔 예약해놨으니까 집 구할 때까지 당분간 거기 있어"라더니 "헤어지기 싫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오광남은 뻔뻔한 얼굴로 맹옥희를 만나 가족들과 식사를 했다. 이때 호텔에서 홀로 술을 마시고 취한 박희옥은 오광남에게 전화를 걸어와 "몇 년 만에 고국에 돌아왔는데 갈 데도 없고 반겨주는 사람도 없고. 혼자서 밥 먹으려니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 옥희가 밥 해주니까 좋아?"라며 주정을 부렸다.
그리곤 "나 힘들어 오빠. 뉴욕에서부터 14시간을 손 꼭 붙잡고 왔으면서 밥도 안 먹고 헤어지냐"라며 눈물을 보였다. 함께 울던 오광남은 맹옥희의 등장에 급히 전화를 끊은 후 고등학교 동창이 심장마비로 죽었단 얘길 듣고 운 것이라고 거짓말했다.
오광남은 미국에 가기 전, 맹옥희에게서 박희옥에게 김치를 갖다달란 부탁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김치를 받은 박희옥은 맹옥희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있던 상황. 맹옥희는 "어뛓게 나한테 전화 한 통이 없지? 내 전화 받지도 않고. 무슨 일이 있나"라고 혼잣말했다.
이처럼 맹옥희의 전화를 피하던 박희옥은 결국 맹옥희와 연락을 하게 됐다. 아들 박하루에게서 닥달 전화가 왔던 것. 박희옥은 맹옥희에게 자신이 서울에 있단 사실을 알렸고, 다음날 공원에서 만나게 됐다.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