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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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김연아의 3+3 점프 중요성 강조

기사입력 2011.02.23 14:30 / 기사수정 2011.02.23 14:3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언론이 지난 20일 막을 내린 2011 4대륙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안도 미키(24, 일본)와 아사다 마오(21, 일본)이 1,2위에 오른 사실을 보도했다. 또한, 여자 싱글에서 트리플 +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유니버설 스포츠는 지난 21일, "안도와 아사다, 그리고 미라이 나가수 등은 그들이 몰락하지 않았음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증명했다. 하지만, 이들 중 누구도 트리플 +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구사하지 못하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유니버설 스포츠는 "안도와 아사다는 3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와 만날 예정이다. 그들은 새로운 무기로 트리플 +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추가할 수 있다"고 덧붙었다.

남자 싱글의 경우, 트리플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은 필수적으로 익혀야하는 기술이다. 또한, 쿼드러플(4회전) 점프도 구사할 줄 알아야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여자 싱글은 그동안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이 최고의 고난도 기술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트리플 악셀과 더불어 중요한 고난도 점프인 트리플 + 트리플 점프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가려져 있었다.

여자 싱글에서 트리플 악셀을 구사한 이는 얼마 되지 않는다. 그 중,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토 미도리는 가장 파워넘치고 회전력이 뛰어난 트리플 악셀을 구사했었다.

반면,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은 늘 회전수 부족과 점프 도약 시에 발목을 먼저 돌리는 습관으로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시도한 트리플 악셀도 회전수 부족으로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다.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 점프의 질이 완벽하지 않은 반면, 김연아의 트리플 +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는 ‘명품 점프’로 인정받고 있다. 김연아가지난 시즌에 구사한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는 기초점수와 가산점을 포함해 여자 싱글 선수들이 구사하는 기술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왔다.

이러한 사실을 볼 때, 현역 여자 싱글 선수들이 구사하는 점프 기술 중, 김연아의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룹 점프가 최고의 반열에 올라있다. 또한, 러츠와 플립이 첫 점프로 이루어지는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는 현역 선수 중 김연아만이 실전 경기에서 유일하게 성공시키고 있다.



유니버설 스포츠는 안도 미키와 아사다 마오의 부활을 인정하면서도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의 부재를 지적했다. 여자 싱글 선수들이 최고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필요한 기술 중 하나가 트리플 +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이기 때문이다.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의 생명력은 점프 도약 전에 이루어지는 활주 속도와 첫 점프의 비거리이다. 두 번째 점프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려면 첫 점프의 비거리와 탄력이 받쳐줘야하기 때문이다.

점프의 비거리와 높이가 좋아야만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트리플 +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다. 오는 3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올 시즌동안 여자 싱글에서 구경할 수 없었던 김연아의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볼 수 있다.

한편, 김연아는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랭킹에서 14개월 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아사다 마오 (C) 유니버설 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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