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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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헤중' 송혜교, 장기용에 마음 고백 "당신을 사랑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2.11 07:0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송혜교가 장기용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9회에서는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확고한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재국이 사랑하는 사람이 윤수완(신동욱)과 연애를 했던 하영은이라는 사실을 안 민여사(차화연)는 하영은에게 만남을 요청했고, 두 사람이 마주했다. 민여사는 하영은에게 "재국이, 나한테는 각별한 자식이다. 어른들 잘못으로 평생을 주눅들어 살았는데,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가 누군지 알려지면 남은 인생을 또 그렇게 살아야한다. 그래서 엄마로서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만나자고 했다. 재국이에게 어떤 마음이냐"고 물었고, 하영은은 망설임없이 "사랑이다"라고 답했다. 

민여사는 하영은에게 윤재국의 형이 윤수완임을 다시금 인지시켰지만, 하영은은 "그것 때문에 제 마음이 변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확고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민여사는 "얼마나 확고하고 어디까지 진심인지 설득해봐라. 그럼 인정해주겠다"고 했다. 윤재국은 걱정하는 하영은에게 "우린 하던대로 하자.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다독였다. 그러면서 윤재국은 하영은의 부모님도 뵙고 싶다고 말했다. 

하영은은 자신의 아버지 퇴임식에 윤재국을 불러 부모님에게 소개했다. 부모님은 윤재국을 너무 마음에 들어했지만, 윤재국이 윤수완의 동생임을 알고난 후에는 태도가 돌변하면서 결사 반대했다.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예상했지만, 막상 부딪히니 생각보다 힘들다"고 한숨을 쉬었고, 윤재국은 "생각보다 잘 바텨줬다"면서 하영은은 안아줬다. 




민여사는 하영은을 극구 반대했지만, 갑자기 하영은을 집으로 초대했다. 하영은은 민여사의 집에서 윤수완의 흔적으로 가득한 방을 발견하고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런 하영은의 모습을 지켜보던 민여사는 "자식은 지우거나 치울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니까. 나는 10년 전 그때나 똑같다. 재국이도 마찬가지일거다. 재국이 옆에는 항상 수완이가 있을거다. 수완이를 아는 사람들과, 수완이의 흔적이 계속 따라다닐거다. 그 모든 걸 아무렇지 않게, 뻔뻔하게 견디는거다. 그럴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어 "자식 하나 가슴에 묻고, 그 자식을 나한테서 뺏어간 여자가, 내 남은 자식이랑 웃는 거 그냥 봐지지가 않는다. 그런데도 그 길을 가겠다면 가야지 어쩌겠냐. 하지만 나는 없을거다"고 했다. 

하영은은 눈물을 글썽이면서 집을 도망쳐 나왔다. 윤재국은 그런 하영은을 붙잡고 "무슨 마음인지 아니까 아무 말 안해도 된다. 나랑 같이 있자"고 붙잡았다. 하영은은 그런 윤재국을 바라보면서 '이렇게까지 안 될 일이냐. 이렇게까지 잔인할 일이냐'고 속으로 생각하며 힘들어했다. 

그러면서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후회된다. 10년 전, 그 두달을 도려내버리고 싶을만큼 너무 후회된다. 처음으로 그 모든 시간을 후회할만큼 당신을 사랑해. 그래서 너무 미안해"라고 눈물을 펑펑 쏟으며 고백했고, 윤재국은 그런 하영은을 안아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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