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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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6년 공백에 생활고 "차+명품백 다 팔아" (워맨스)[종합]

기사입력 2021.12.10 10:56 / 기사수정 2021.12.10 10:56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최정윤이 생계를 위해 가방과 차를 팔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이하 '워맨스')에서는 최정윤이 절친 정이랑, 진선미와 함께 '힐링 아지트'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에서 사투리를 배우며 진선미와 친해졌다는 최정윤은 "그 작품을 하면서 상황도 힘들었고 의지할 곳이 필요했는데 그게 선미였다"고 밝혔다.

최정윤은 딸과 함께 힐링아지트에 왔던 경험을 언급하며 "눈물이 나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최정윤은 "힘들고 외롭기도 했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이었다"며 "딸은 자고 있고 내가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들으면서 산길을 오는데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정윤은 "벌이를 할 수 있는 일들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까 돈이 될만한 것들을 처분하게 됐다"며 차를 처분했었다고 밝혔다. 힘든 시간을 보낸 최정윤을 지켜봤던 진선미는 "정윤이가 (다시) 차가 생겼으니 딸을 데리고 아지트에 오겠다고 해서 모인 날이었다. 그날 너무 좋아서 울었다고 하니..."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진선미가 "너는 정말 안 울지 않냐"고 묻자 최정윤은 "혼자 있었지 않냐. 그럴 땐 나도 운다"고 털어놨다. 정이랑과 진선미가 "혼자 울지 마라. 마음이 아프지 않냐"고 걱정하자 최정윤은 "나만의 방식이다. 덤덤해야지 어떡하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최정윤은 일에 대한 조급증도 많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기는 당연히 내가 해야 되는 일인데, 내가 좋아하는 일이 벌이와 연관되면서 즐길 수 없으니 슬프더라"고 말했다.

이어 최정윤은 "어렵게 나를 선택해 준 사람들한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돈이 나한테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그 돈에 대한 책임을 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진선미는 "네가 허겁지겁 오면서 가방 팔고 왔다고 했지 않냐. 그때 농담인 줄 알았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최정윤은 "진짜 생활비가 없었다. 차 팔아서 생활하고, 차를 판 돈이 있긴 했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으니까 가방도 팔았다"고 밝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정윤은 "주변에서 알아보시기도 했다. 싫증이나서 판다고 생각하시지 더 이상을 생각하진 않으시더라"며 "그게 부끄럽고 민망하지 않았다. 저한테 팔 물건이라도 있는 게 감사했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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