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이예림♥김영찬, 11일 결혼…축의금은 ARS로" (도시어부3)[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도시어부3' 이경규가 딸 이예림의 결혼을 셀프홍보하며 '원조 딸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9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이하 '도시어부3')에서는 출연진들이 제주도에서 참돔 낚시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게스트로는 추성훈과 모태범이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과거 '오늘은 좋은 날'에서 방영된 코너 '별들에게 물어봐'의 갱구 분장을 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반응이 크지 않자 갱구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줬다.

뒤이어 출연진들은 참돔 낚시를 위해 포인트로 향했지만, 고기가 낚이지 않자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겼다. 하지만 물살이 심해 닻 조정을 위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 때 이경규는 "12월 11일 내 딸이 결혼합니다 여러분"이라고 말하며 셀프 경조사 홍보타임을 가졌다.

그는 "12월 11일, 누가? 이예림. 걔가 누구냐고? 내 딸!"이라면서 "축의금을, ARS로 방송 나갈 때 무슨 무슨 은행 계좌번호 번쩍번쩍 번쩍번쩍"이라고 말하며 자막을 깔아달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제작진은 정말로 번쩍번쩍한 자막을 달아놓는 센스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앞서 이경규는 지난 2일 방송된 '도시어부3'에서는 예비사위인 축구선수 김영찬과 함께 낚시를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나 사위가 첫 낚시에 성공하자 흐뭇하게 바라보며 다정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지난 8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에서는 이예림, 김영찬과 함께 출연해서 결혼식 계획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사회는 붐이다. 2부는 트로트가수 조정민이랑 박군, 그리고 이수근, 김준현이 듀엣 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집안 식구들이 와서 재밌게 놀다 가야지. 결혼식은 파티란 말야, 축제처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두 사람의 자녀계획에 대해서는 "손자든 손녀든 상관없다, 운명적으로 축구를 해야 한다"며 "너희가 애를 낳으면 아빠는 애를 데리고 간다. 스페인으로 가든지, 영국으로 가든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규의 딸 이예림은 11일 1살 연상의 축구선수 김영찬과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 '도시어부3'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