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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절차' 최정윤, 생활고 고백 "생계 위해 차·가방 처분"

기사입력 2021.12.10 09:55

노수린 기자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최정윤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배우 최정윤이 정이랑과 진선미를 만났다.

최정윤은 진선미와 사투리 선생님과 제자의 관계로 만나 친구가 되었다고. 최정윤은 정이랑과 진선미를 데리고 힐링 아지트로 떠났다. 진선미는 "최정윤은 스트레스를 푸는 법이 없다. 대신 우리를 만나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 최정윤의 이혼 스트레스를 풀어 주고 싶은 마음에 여행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최정윤은 피부 미용에 대한 고민도 밝혔다. 최정윤은 "요즘은 커버할 게 많다. 어릴 땐 민낯으로도 방송을 했었다. 드라마 '태릉선수촌' 당시에만 해도 그랬다"고 고백했다. 정이랑과 진선미는 최정윤의 미모와 몸매를 칭찬했다.

진선미는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괜찮은데 왜 남편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이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진한 웃음을 남겼다. 최정윤은 "세상을 다 가질 수 없다"고 말하며 "나는 괜찮다. 주변 사람들이 불편하고 어색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최정윤은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딸과 아지트에 왔을 때 눈물이 났다.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이었다. 지우는 자고 있고 내가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들으며 산길을 꼬불꼬불 올라오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벌이를 할 수 있는 일들이 없었다. 당시 돈이 될 만한 차를 처분했다. 다시 차가 생겼을 때 아지트를 찾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선미가 "너는 정말 안 울지 않냐"고 묻자 최정윤은 "혼자 있을 땐 나도 운다"고 고백했다. 진선미는 "너 혼자 울면 마음이 아프잖냐"고 말했다. 정이랑과 진선미는 최정윤과 대화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정윤은 진선미와 정이랑에게 전화로 보는 사주를 제안했다. 역술가는 최정윤에 대해 "생각이 많은 편. 독립적으로 자수성가할 사주팔자를 갖고 태어났다. 내년에는 금전이 샐 것. 올해는 기회가 주어지는 해였다. 올해의 기회로 살 길을 찾아 나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윤은 "내 사주에는 자식이 또 있냐"고 물었다. 역술가는 "사실은 원래 한 명이 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윤은 "우리 아이가 동생을 갖고 싶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전화 사주를 마친 세 사람은 힐링 아지트에 모여 앉아 맥주를 기울였다. 최정윤은 "일에 대한 조급증이 생겼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벌이와 연관되면서 오롯이 즐길 수 없다는 게 슬프다"고 고백했다.

진선미는 "가방 팔고 왔다고 했을 때 농담인 줄 알았다"고 언급했다. 최정윤은 "진짜 생활비가 없었다. 차 팔아서 생활하고, 그것도 여의치 않아 가방도 팔았다. 메 볼 걸 다 메 봤더니 미련도 없더라"고 덤덤하게 밝혔다. 이어 최정윤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부끄럽고 민망하지 않았다. 팔 물건이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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