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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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무한도전'은 영광...열등감+결핍도 많아" (쇼터뷰)[종합]

기사입력 2021.12.10 10:3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하하가 '무한도전'에서 느꼈던 열등감과 결핍에 대해 털어놨다.

9일 유튜브 채널 '모비딕'의 '제시의 쇼!터뷰'에는 하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8일 솔로 EP '공백'을 발매한 하하는 "12년 만에 솔로 앨범이 나온다. 제가 그냥 예능인으로 알고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출발은 가수로 시작했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하하는 "예능인도 맞지만 가수도 맞다. 헷갈리게 해서 죄송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하는 "제가 1위를 하겠다고 나온 것도 아니고 너무 큰 기대를 안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차트와의 전쟁을 끝내고 음악만 하겠다고 하신 분들도 다 차트 보고 있다"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키워드 인터뷰'에서 하하는 두 번째 키워드 '1위'를 언급하며 "내가 나름 1위를 했던 가수"라고 말했다.

'지키리'라는 그룹으로 활동했었다는 하하는 "당시에 잘 안돼서 홍보하려고 Mnet '와썹요'라는 프로그램에서 VJ가 됐다. 그렇게 나를 알리면서 드라마 '논스톱'에 들어가 활약했다. 그다음에 '너는 내 운명' 노래를 냈고 그 노래로 첫 1위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라이벌로는 빅뱅 '마지막 인사', 원더걸스' 텔미', 소녀시대 '키싱유'였음을 밝히며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1위를 한 거다"고 기뻐했다.

이날 하하는 타이틀곡 '공백'에 담긴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하하는 "내가 말하는 공백은 모두가 1등만 원하고 1등을 향해 달려가지만 누구의 시선에선 모두가 1등일 수도 있다"며 "나는 위만 보고 달려가게 되는 현실에서 1등 아니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하는 수년간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때를 떠올리며 "'무한도전'을 해서 영광이었고 하늘이 주신 기회였고 선물이었지만 그 안에서 열등감을 많이 느꼈다. 너무 감사한 선물인 걸 알지만 너무 월등한 사람들이랑 같이 있다 보니까 그 안에서 결핍과 열등감에 더 많이 사로잡혀있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끝으로 하하는 "'공백'은 1등만을 원하는 세상에서 서포터 역할을 하면서 살아왔던 내 인생에 대해서 좀 자전적으로 쓴 노래다"고 부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모비딕'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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