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22 15:07 / 기사수정 2011.02.22 15:07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풀럼의 수비수 브레데 한겔란드가 팀 동료 보비 자모라의 복귀에 반가움을 표시했다.
지난해 9월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이후 5개월 동안 재활에 전념했던 자모라는 최근 복귀전을 치르며 팀에 희망을 안겨줬다.
자모라는 지난 20일 (이하 한국시간) 볼튼과의 FA컵에 선발 출전해 67분을 소화한 뒤 졸탄 게라와 교체됐다. 자모라는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는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한 데 이어 볼을 잘 간수하는 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겔란드는 21일 구단 공식 웹사이트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이었다. 자모라를 다시 보게 되어 기쁘다. 모두 그가 팀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알고 있다"라고 팀 동료의 복귀를 반겼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9골을 터뜨렸던 자모라는 지난해 8월, 30세(1981년생)의 나이로 처음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그러나 대표팀에서 입지를 넓히려고 했던 그의 꿈은 수포로 돌아갔다. 자모라의 부상으로 풀럼의 공격진은 심각한 전력 누수를 안게 되었고, 리그에서 27경기 28골이라는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다. 그나마 새로운 이적생 뎀벨레의 고군분투로는 모든 것을 감당하기 버거웠다. 승리하는 방법을 잃어버린 탓일까. 무려 13번의 무승부는 리그 최다 수치다.
현재 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는 풀럼은 FA컵에서도 볼튼에 패하며 남은 리그에서 모든 것을 걸어야 할 처지다. 여전히 강등권과의 승점차가 4점에 그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겔란드는 앞으로 남은 후반기 동안 좋은 성적을 자신했다.
그는 "우리는 최고의 선수를 갖기를 원한다. 자모라야 말로 그 가운데 한 명이다. 풀럼은 현재 여전히 실망스러운 위치에 있다. 하지만, 자모라의 복귀는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자모라 ⓒ 풀럼 구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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