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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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왜 나와" 윤도현, 63호에 독설…"무대 소중해" 존재감 (싱어게인2)[종합]

기사입력 2021.12.06 23: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싱어게인2' 63호가 윤도현의 독설에도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6일 첫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 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에서는 본선 1라운드 조별 생존전이 그려졌다. 

이날 오디션 최강자 조의 63호는 예사롭지 않은 스타일링으로 무대에 올라 시선을 사로잡았다. 등장부터 남다른 비주얼의 63호는 스스로를 "심심한 가수"라 소개했다.

63호는 "저는 밴드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다. 오늘 공연 끝나면 내일 공연 뭐 할지 고민하며 익사이팅하게 살았는데 공연이 중단된 상태라 매일매일 심심하고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회의감도 든다"고 밝혔다. 

63호가 등장할 때부터 걱정 섞인 눈빛으로 바라보던 윤도현은 "심심할 틈이 어디있냐. 곡을 쓰든가"라며 "여기 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나왔냐"고 타박했다. 

윤도현의 말에 63호는 "제가 사실 시즌1에도 지원했지만 참여하지 못했다. 그때 윤도현 형님이 전화해서 '너는 오디션하고 어울리는 가수가 아니더라'고 했다"고 폭로해 장내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윤도현은 당황한 듯 "'싱어게인'이 이런 프로그램인지 몰랐다"고 변명했다. 이승기는 "윤도현 때문에 1년을 더 놀았다. 1년을 바짝 더 일할 수 있었는데 심심하게 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63호는 "진짜 많이 떨린다. 라이브 무대, 클럽 공연, 페스티벌 등 공연에서 음악 생활을 유지해왔다. 지금은 그런 것들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된다. 뻔한 얘기지만 재밌게 하고 내려오겠다. 제겐 무대가 많이 소중하니까요"라고 각오를 다졌다. 

63호의 평소 스타일을 아는 윤도현과 김이나는 걱정 섞인 눈빛으로 숨죽이며 지켜봤다. 63호는 무대 전 긴장과 부담은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파워풀한 성량과 깔끔한 무대 매너로 시선을 압도했다. 

63호는 최종 7개의 어게인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윤도현은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이승기는 "샤우팅이 여기까지 들렸다"고 미소 지었다.

김이나는 "두 발로 서서 얌전히 노래 부르시는 걸 처음 봤다. 페스티벌에서 관객 다루시는 법은 알지만 가창은 어떨까 했는데 이게 있으니까 자신감으로 벽을 타고 기어다녔구나 싶었다. 멋있었다"고 감탄했다. 

이선희는 "굉장히 단단한 소리를 갖고 있다. 여성인지 남성인지 모를 묘한 분위기도 갖고 있다. 맨 뒤에는 몽환적이기까지 하다. 여러 가지 색을 갖고 있다면 뒤에 무대에서 보여줄 게 많겠다 싶어서 눌렀다. 나오시길 너무 잘하셨다"고 환하게 웃었다. 

송민호도 "진짜 최고였다"고 감탄하며 "가성을 하나씩 찍어줄 때 소름이 돋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패션이 어떠냐"는 이승기의 질문에 "같이 쇼핑 한 번 가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큰 웃음을 안겼다. 
 
사진=JTBC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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