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타이거즈 원클럽맨' 김종국 수석코치가 KIA 타이거즈의 제10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KIA타이거즈가 5일 제10대 감독으로 김종국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000만원이다.
KIA는 김종국 감독이 프로 데뷔 때부터 타이거즈에서만 뛴 ‘원 클럽맨’으로서 누구보다 KIA타이거즈를 잘 알고 있다는 점과 조용하면서도 강단 있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단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어 팀을 빠르게 정비하고 재도약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 특히 구단과 국가대표팀에서 쌓아온 다양한 코치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새로 선임된 김 감독은 “명가 재건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기대감이 훨씬 크다”면서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 명성에 걸맞는 경기력과 선수단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 있는 플레이를 주문해 팬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는 KIA타이거즈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IA타이거즈는 신임 김종국 감독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