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백종원이 닭반볶반집 남편 사장님에게 배달 판매를 강조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8번째 골목 '고대 정문 앞' 골목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닭반볶반집' 남편 사장님은 "닭은 맛있지만, 볶음밥과 먹으니 느끼하다"는 평가를 받고, 어울릴만한 밥 3가지를 새롭게 내놨다. 남편 사장님은 흰밥, 마늘밥, 버터를 뺀 볶음밥을 선보였다. 백종원은 3가지 밥을 맛본 후 마늘밥이 가장 맛있다고 했고, 이어 남편 사장님에게 "닭껍질을 튀긴 기름을 밥을 할 때 넣어서 치킨라이스를 만들어주면 풍미가 더 좋아진다"고 팁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배달 판매를 극도로 싫어하는 남편 사장님에게 답답함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배달과 포장을 하기에 딱 좋은 메뉴인데 그걸 왜 안 하는지 답답하다. 가게 테이블이 손님으로 꽉 차도 매출이 얼마나 나오겠냐. 배달을 안 하는 것은 무슨 배짱이냐. 이건 배달 판매를 해야한다"고 했다.
이에 남편 사장님은 "뜨거운 음식을 포장 용기에 담으면 습기 때문에 물이 생겨서 양념이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면서 음식의 맛이 변할 것을 염려했고, 이에 백종원은 "저도 예전에는 중국집에서 탕수육과 군만두가 눅눅해져서 오면 되게 싫었다. 그런데 요즘 손님들은 배달을 시킬 때 그 정도는 감안을 하고 먹는다. 배달 시장이 좋으니까 한 번 해보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편 사장님에게 "요리 실력은 훌륭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주에 주방 청결 지적을 받았던 '토마토제육덮밥집'을 백종원이 다사 찾았다. 백종원의 지적을 받은 후 두 사장님은 주방 청소에 돌입했고,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빛나는 주방으로 재탄생 했다. 깔끔해진 주방을 본 백종원은 "이렇게 하실 수 있으면서 왜 그러셨냐"면서 "가게 문을 닫고나서 1시간은 가게 청소에 투자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또 백종원은 '토마토 제육 덮밥'이라는 메뉴명을 지적하면서 "손님들이 오해하기 좋다. 우리가 아는 제육볶음에 토마토를 넣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메뉴명이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