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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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위해 살았다"…민희진 대표, SM→하이브 이적 심경 '눈물'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1.12.01 23:50 / 기사수정 2021.12.02 00:0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이브 신규 레이블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퇴사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내년에 큰 일 낼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민희진 대표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1년 전부터 대표님께 꾸준히 섭외를 드렸다고 하더라.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가 있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민희진 대표는 "제작자다 보니까 제작자가 너무 나서면 주인공이 되는 친구들이 가려질 수 있고 하니까 의도적으로 안 나온 것도 있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SM에서 16년을 일하다 하이브로 이직을 해서 브랜드 총괄자가 되셨다. 신규 레이블 대표가 되셨다. 2002년 SM 엔터테인먼트 공채로 입사해서 2017년 등기 이사가 되면서 평사원에서 이사가 되는 신화를 이룬다"라며 소개했다.

특히 유재석은 "15년 만에 총괄 이사에 올랐는데 다음 해에 퇴사를 한다"라며 의아해했고, 그때 이제 제가 이사가 됐었을 때 되게 피곤해 있었던 상황이었고 (그동안) 일을 너무 많이 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민희진 대표는 "한 달에 많이 찍으면 뮤직비디오를 네다섯 개씩 찍고 앨범이 네다섯 개씩 나올 때였으니까. 우리 팀원들끼리 그런 이야기를 했다. 서바이벌 게임에 나가면 1등 하겠다. 2, 30대를 다 일에 바쳤다고 생각한다"라며 밝혔다.



더 나아가 민희진 대표는 "휴가를 제대로 가 본 적도 별로 없었다. 번아웃이 너무 심했고 아예 일을 그만둘까도 생각했었다. (이수만) 선생님이랑 처음에 말씀드렸을 때 서로 울었다"라며 이수만 대표를 언급했다.


민희진 대표는 "회사를 그만뒀는데 아직 못 다 한 일이 너무 많고 하고 싶은 일이 많고 '나 아직 잘 할 수 있는데' 이게 너무 크니까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너무 며칠 안 돼서 다른 곳들에서 연락이 왔다. 초반에 연락 준 곳이 하이브였다"라며 하이브로 이적한 계기를 공개했다.

조세호는 "혼자 숨겨왔던 힘든 것들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공감했고, 민희진 대표는 "나는 그동안 항상 입조심해야 하고 언행을 조심해야 하고. 누가 저한테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이런 이야기를) 처음 하는 거다. 저는 그동안 남을 위해서 살았지 스스로를 위해 살았다고 생각 안 한다"라며 눈물 흘렸다.



그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걸그룹 론칭에 대해 "그룹 콘셉트 장인으로 불리는 분이 만든 그룹이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계신다"라며 질문했고, 민희진 대표는 "저는 자신 있게 준비하고 있는데 너무 자신 있게 이야기하면 꼴보기 싫으실 거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민희진 대표는 걸그룹 론칭에 대해 "곡을 2년 전부터 준비를 해놨었다. '분명히 굉장히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다. 최대한 빨리 내년 중에는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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