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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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돈은 돈대로 쓰고 아무도 안 봐주네"…가족들 외면한 트리 후기

기사입력 2021.12.01 19:2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나비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위해 트리를 구매한 후 '웃픈' 후기를 남겼다.

나비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새끼 이쁜 거 보여주고 싶어서 주말에 두 시간 걸려 고터 꽃시장 가서 세 시간 동안 트리 고르고 (계산하는 데만 삼십분 넘게 걸리더라 전쟁 난 줄 알았어,,) 내 키만 한 거 낑낑대며 끌고 와서 하필 남편도 집에 없는 날이라 혼자서 트리 꾸미는 데 또 세 시간 걸리고ㅋㅋ 다 만들었는데 우리 아들은 그닥 관심도 없고 우리 남편은 집에 빤짝이 떨어진다고 돌돌이 들고 하루 종일 저러고 다니는데 이걸 어쩌면 좋겠니,,,,?"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나비의 남편이 "반짝이가 너무 많이 떨어져"라며 트리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무심하게 트리 옆을 청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나비는 "크리스마스는 즐기자"고 말하는가 하면, 트리 앞에서 홀로 캐럴을 열창하기도 했다. 

여기에 나비는 "돈은 돈대로 쓰고", "아무도 안 봐주네", "너희들이라도 좀 봐주라", "크리스마스트리", "펠리스나비다"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나비는 지난 2019년 1살 연상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지난 5월  아들을 출산했다.

사진=나비 인스타그램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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