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스우파' 8크루 리더들이 '스걸파' 10대 댄서들을 위한 급훈을 정했다.
30일 오전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리정, 가비, 효진초이, 노제, 리헤이, 모니카, 허니제이, 아이키, 강다니엘, 권영찬CP, 김나연PD가 참석했다.
'스걸파'의 멘토이자 평가자인 마스터로 참여하게 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리더들은 이날 '스걸파'의 급훈을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정은 "춤은 잘 추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라며 "어떠한 걸 잘하고 싶다면 접근부터 달리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춤은 잘 추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고 싶다"며 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비는 '뽐'이라는 한글자로 설명했다. 그는 "저는 아이들이 본인의 스타일을 사람들에게 많이 보여주는 걸 좋아한다. 그걸 '뽐낸다'고 얘기를 하는데, 이게 재밌는 단어 같지만 어려운 거다. 연습실에서 흘리는 땀 한 방울이 무대 위에서 뽐으로 나타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효진초이는 "좋은 춤을 추기 전에 좋은 사람이 되어라"라며 선생님의 면모를 드러냈다. 효진초이는 "18살에 처음 힙합을 시작했을 때도 학원에 궁서체로 써있었는데 이해를 못 했다. 제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정말 중요한 말이었구나'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좋은 사람은 주위 좋은 사람 덕분에 더 좋은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더라. 저도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웃기고 싶었다는 노제는 "제 2의 '헤이 마마' 가보자고"를 적었다. 노제는 "저보다 뛰어난 친구들이 너무 맣다. 실력을 저울질 한다는 건 아니지만 '헤이 마마'를 넘어설 히트작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친구들이라고 생각된다"라며 '스걸파'를 응원했다.
리헤이는 "작은 꿈을 자주 왕창 가져라"라며 "실제로 학생들에게 제일 많이 해주는 말이다. 바로 앞에 이룰 수 있는 꿈들로 성취감을 느끼며 춤을 슬럼프 없이 쭉 가져가는 하나의 비법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이때까지 이렇게 살았고 이게 춤을 재밌게 끌고 갈 수 있는 비법이지 않을 까 싶다"라고 밝혔다.
모니카는 남다른 서예 실력으로 "인생 한 번"을 적어왔다. 모니카는 "인생은 한 번인 건 다들 알면서도 무의식 중에 까먹게 된다. 항상 인생이 한 번이라는 생각을 하면 정말 자기가 원하는 걸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인생은 '한 방'이 아닌 '한 번'이라는 사실이다"라고 당부했다.
허니제이 내 거 하자 "스우파에서도 팀원들한테 했던 말 중에 우리 거 하자 우리가 잘하는 거 하자'는 말을 했었다. 아무래도 평가가 있다 보니 주변 시선이나 기준 때문에 흔들려하더라. 자꾸 자기 거를 해야 하는데 다른 사람 기준에 맞추려고 하는 걸 보면서 전달하고 싶었다. 그렇게 계속 춤을 추다 보면 사랑하는 내 춤도 내 거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아이키 "아끼다 똥 된다"며 "제가 10대 때 모든 걸 아끼고 숨겼던 것 같다. 저의 끼와 열정을 두려워했다. 10대 친구들은 아까지 말고 모든 걸 뽐내는 무대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어 아이키는 "저는 이걸 대중분들께도 부탁드리고 싶다. 저희에 대한 사랑을 주신 것처럼 10대 친구들에게도 응원과 사랑을 아끼지 않고 많이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10대 시절을 묻자 아이키는 "저는 솔직히 공부를 열심히 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성적우수로 고등학교에 갔다. 중3 겨울방학 때 춤을 시작하면서 부모님이 아쉬워하셨다. 지금은 그 누구보다 좋아해 주신다"며 스스로를 똑똑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걸파'를 먼저 만나본 가비는 "저희는 마스터로 왔는데 저희가 왜 울고 있냐. 눈물 바다로 만들어버렸다"며"저도 10대 친구들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나보다 낫다'는 생각을 몇 번 했다. 너무 멋지고 잘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 와중에 선배님들한테 감사했다. 선배님들이 잘해주셔서도 저도, 우리 후배들도 잘할 수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댄서씬을 유지해온 선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스걸파'는 오늘(30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Mnet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