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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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이끈 서울 안익수 감독 "팬들의 끊임 없는 믿음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

기사입력 2021.11.28 19:11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정현 기자) 시즌 막바지에 부임해 FC서울의 잔류를 이끈 안익수 감독이 홈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8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강원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10위 서울은 11위 강원과의 승점 4점 차이를 유지하며 리그 1경기를 남겨두고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서울 안익수 감독은 “추운 날씨에 팬들이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끊임없는 믿음, 그 안에서의 질책, 또 하나의 기대감, 그 안에서의 새로운 믿음을 가져가는 건 팬들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우리가 여러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고 이 자리에 있게 됐다"면서 "마지막 경기에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기대감을 주려 했는데 미흡해 새로운 2021시즌에 좀 더 나은 모습, 새로운 스토리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 이번 시즌의 승리는 우리가 아닌 팬들의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안 감독 부임 후 5승 4무 1패로 잔류했다. 안 감독은 “팬들의 건 비판의 걸개를 통해 반성의 의미를 가졌고 그 안에서 희망을 봤다. 선수들이 의미를 다시 새기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던 게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다. 다시 한번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왼쪽 가슴에 FC서울 엠블럼의 가치, 자부심, 브랜드 가치를 끊임없이 지향하는 모습이 우리 선수들다운 모습이었다. 미흡하지만 지금 이 위이체 있는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대표적인 ‘독서광’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에서도 독서를 즐겼는지 묻자 그는 “경황이 없었다”라면서 “대표이사 이하 구단의 모든 분이 새로운 비전을 위해 구상하고 있다. 시즌을 마치고 심도 있게 대화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음 시즌 선수 영입이나 시스템에 대한 구상을 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엔 “일단 1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서울이 가져가야 할 최소한의 위치, 목표를 위해 미흡하지만 지향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고 싶다. 그 경기를 마치고 많은 여유를 두고 고민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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