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사이버 불링' 논란, 결국 백화점 행사 취소 "안전상 이유"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댄서 모니카를 저격한 대서들의 참여가 예정됐던 행사가 결국 취소됐다.
패션브랜드 페치(fetch) 측은 26일 공식 SNS를 통해 "12월 3일부터 9일까지 예정이었던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서의 팝업스토어가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댄서들은 팝업 스토어 부대 행사인 '페치 댄스데이 Vol.1 스페셜 쇼케이스'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팝업 스토어 행사 자체가 취소됨에 따라 부대 행사도 자연스럽게 취소됐다.
앞서 더현대 서울점 고객게시판에는 부대 행사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이 행사에 모니카를 집단 저격했던 댄서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모니카는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다른 크루 리더들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모니카는 팝핀에 대해 "팝을 하는 모든 동작을 '팝핑'이라고 하는데 'ing'에서 'g'를 빼서 '팝핀'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100여 명의 댄서들이 개인 SNS를 통해 일제히 모니카를 저격하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모니카가 말한 '팝핀'이 아니라 '팝핑'이 맞는 표기라는 주장이다. 이에 특정인을 온라인상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괴롭히는 행위를 일컫는 '사이버 불링' 논란까지 번졌고, 마치 모니카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듯한 모양새가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때문에 애먼 불똥이 더현대 행사에 튀긴 것. 해당 행사는 모니카를 저격한 댄서 호안이 홍보한 바 있다.
한편 호안을 비롯해 팝핀도균, 팝핀제이 등 모니카를 비판했던 댄서 중 일부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모니카, 페치 공식 인스타그램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