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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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메시', 제니트 떠난다"...토트넘 등 빅클럽들 관심

기사입력 2021.11.26 17:33 / 기사수정 2021.11.26 18:3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소속팀 선배에게 엄청난 극찬을 받은 이란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이 유럽 빅리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러시아 언론 스포르트24는 25일(한국시간) 러시아의 대표 공격수이자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안드레이 아르샤빈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카데미팀 스포츠 디렉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르샤빈은 2000년 제니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09년 1월 이적시장에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는 세 시즌 동안 아스널에서 뛰면서 145경기 31골 46도움을 기록했다. 

아르샤빈은 인터뷰에서 현재 제니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사르다르 아즈문이 이적을 원한다고 전했다. 스포츠 디렉터인 그는 "아즈문이 정말 떠나고 싶어 한다"며 "양측은 개방적이고 솔직하게 행동하고 있다. 선수는 떠나고 싶어 한다. 그는 프로페셔널하다. 그는 좋은 전반기를 보냈지만, 우리는 그를 남겨둘 수 없다"고 말했다. 

아즈문은 러시아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스트라이커로 유럽 무대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세파한(이란)과 루빈 카잔 유스팀, 성인팀, 로스토프를 거쳐 그는 지난 2019년 제니트로 이적했다. 약 세 시즌 동안 그는 제니트에서 101경기 61골 2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적 직후였던 2018/19시즌 후반기에 그는 12경기 9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지난 두 시즌 연속 두 자리수 득점에 성공하며 유럽 빅리그의 주목을 받았다. 

아즈문은 2022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어 이제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았다. 이적을 원하는 그는 오죽하면 직접 러시아 언론과 이란 언론을 통해 자신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자신과 협상한 유럽 구단 중 하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여름에 그는 이적료를 발생시키고 이적하려 했지만, 제니트가 이적을 거부하면서 떠나지 못했다. 그는 여전히 토트넘 외에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바이어 레버쿠젠(독일)과도 연결돼 있다. 

아르샤빈은 "제니트에서 아즈문은 외국인 선수로만 대체될 수 있다. 러시아에서 비슷한 유형의 공격수를 찾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그를 칭찬했다. 


아스널에게는 어찌 보면 아즈문이 적절한 공격수 대체 자원이 될 수 있다. 역시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재계약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결정력이 뛰어난 아즈문이 충분히 선택지에 오를 수 있다. 현재 아스널은 최전방 공격수 자원으로 세리에A 피오렌티나 공격수 두샨 블라호비치를 노리고 있다. 

사진=이란축구대표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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