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FA 시장에서 LA 에인절스는 아직 지갑을 닫지 않았다. 여전히 선발 로테이션 강화를 꿈꾸고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의 타임디어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가 FA 스트로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스트로먼에게 희소식이다. 나는 시애틀 매리너스도 그에게 구혼을 보내는 팀 중 하나라고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스트로먼은 빅리그에서 검증된 정상급 선발투수다. 통산 7시즌 동안 179경기(173선발) 61승 60패 1028⅓이닝 853탈삼진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올해는 메츠에서 뛰며 33경기 10승 13패 179이닝 158탈삼진 평균자책점 3.02 호성적을 거두며 제 역할을 수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불참한 지난 시즌을 제외하면,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10승을 수확했다. 상위 선발투수가 필요한 팀들은 스트로먼을 충분히 탐낼만 하다.
원소속팀 메츠를 포함해 총 6팀이 스트로먼에게 구애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주목해 볼 팀은 영입전에 참전한 에인절스다. 이미 에인절스는 FA 시장에서 노아 신더가드와 1년 2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오타니 쇼헤이의 원투펀치 짝꿍을 찾은 것.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에인절스는 또 한 명의 올스타 투수 스트로먼을 주시하고 있다. 에인절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살펴보면, 상황에 따라 스트로먼은 에이스 임무를 맡을 수 있다.
에인절스가 그리는 이상적인 그림은 스트로먼-오타니-신더가드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다. 딜런 번디와 앤드류 히니의 부진으로 고민했던 지난해에 비해 무게감이 전혀 다르다. 이번 겨울 에인절스가 선발진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을까. 그들의 움직임을 지켜보자.
사진=EPA/연합뉴스, LA 에인절스 SNS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