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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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쓰고의 인생 역전 스토리, 방출 2번→'400만$ 재계약'

기사입력 2021.11.25 13:4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진가를 발휘한 쓰쓰고 요시토모(31)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인생 역전 스토리다.

미국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쓰쓰고와 1년 4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피츠버그와 쓰쓰고는 1년 더 동행을 이어가게 되었다.

2020시즌을 앞두고 쓰쓰고는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렸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1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빅리그 적응기는 험난했다. 첫해 쓰쓰고는 51경기에서 타율 0.197 8홈런 24타점 OPS 0.708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도 탬파베이에서 쓰쓰고는 26경기 타율 0.167 5타점 OPS 0.462로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지난 5월 양도지명(DFA) 처리됐다. 

이후 쓰쓰고는 LA 다저스와 동행을 이어갔다. 그러나 다저스에서도 타율 0.120 OPS 0.410에 머물렀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며 결국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쓰쓰고는 트리플A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10홈런 32타점을 기록하며 콜업을 기다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쓰쓰고와 계약을 해지했다.

다시 자유의 몸이 된 쓰쓰고. 피츠버그가 손을 내밀었다. 해적단에 합류한 쓰쓰고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 8홈런 25타점 OPS 0.883 성적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쓰쓰고와 피츠버그의 궁합은 훌륭했다.

시즌이 끝난 뒤 쓰쓰고는 FA가 되었다. 피츠버그를 포함해 6~7팀이 시즌 막판에 대반전을 일으킨 쓰쓰고에게 관심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쓰쓰고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던 피츠버그를 택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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