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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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배수빈, 박은빈♥로운 입맞춤 목격...권력 or 로운?

기사입력 2021.11.24 13:33 / 기사수정 2021.11.24 13:33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연모' 배수빈의 고민이 깊어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에서는 내금위장 정석조(배수빈 분)가 왕이 된 이휘(박은빈)와 아들 정지운(로운)의 입맞춤을 목격하는 충격 엔딩이 그려졌다. 온몸을 떨며 검을 쥔 그의 불안한 눈빛은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그의 선택을 주목하고 있다.

정석조는 지금까지 최고의 권력을 쥔 한기재(윤제문)의 ‘충직한 심복’으로 살아왔고 그를 위해 많은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처단하기도 했다. 

정석조를 존경했던 정지운은 정석조가 일말의 감정도 없이 어린 궁녀를 검으로 베는 것을 목격한 후로 정석조를 멀리하게 되었다. 정석조는 대의란 명분으로 사람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그들의 세상에 발을 디디고 싶지 않다는 아들과 대립하다 그에게 칼날을 겨눌 수밖에 없었던 모진 아버지가 되기도 했다.

정석조에게도 “나이 들어 후회하는 삶을 살지 말자”라고 다짐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힘없는 집안에서 태어난 그에게 그런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았다. 


최고의 검술을 가진 정석조는 지난 날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가족이 다른 사람들에게 고개 숙이게 하지 않기 위해 한기재의 편에 섰다.

한때 벗이었던 윤형설(김재철)에게 “선택은 자네처럼 명문가에서 난 자들의 몫, 난 그저 갈 수 있는 길이 이 길 뿐이라 걸어온 것”이라던 정석조의 목소리엔 자조와 회한이 섞여 있었다.

그동안 정석조는 여인으로 변복한 휘를 본 이후 불현듯 이전에 자신이 죽였던 쌍생 여아 담이를 떠올렸고, 끊임 없이 의심을 키워왔다. 휘가 어의에게 치료를 받지 않는데도, 활에 맞아 생긴 어깨 상처가 낫고 있는 것도, 휘의 뒷목에 침 자국이 있는 것도 수상하게 여겼다.

어의를 통해 목 뒤에 혈을 막아 잠시 숨을 멈추게 하는 침술이 있다는 걸 확인한 그는 휘와 지운의 은밀한 한 때를 보며 지난 기억을 떠올렸다. 정석조가 휘의 비밀을 밝혀내 권력에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아들을 지킬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연모’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연모'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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