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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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 이진욱, 600년 세월의 과거→현재…'복수심 가득'

기사입력 2021.11.23 09:56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 이진욱의 스틸이 베일을 벗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배우 이진욱은 극 중 600년 전 인간이었으나 불가살이 된 존재 단활 역을 맡았다. 한반도 고대부터 있던 한국적이면서도 새로운 불사(不死)의 존재로 변신, 외적인 비주얼은 물론 그 내면에 쉽게 가늠할 수 없는 감정의 깊이와 폭발성을 선보일 파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최초로 공개된 캐릭터 사진 속에는 과거와 현대, 두 시대 속 단활(이진욱 분)의 모습을 모두 담고 있어 더욱 시선을 집중시킨다. 

먼저 600년 전, 두터운 갑옷을 입고 말에 올라탄 단활에게선 예사롭지 않은 무사의 기백이 느껴진다. 정세를 살피는 날카로운 눈빛이 그가 어떻게 전쟁터를 호령해왔을지 짐작케 하는 가운데, 갑옷을 벗고 군청색의 한복을 입은 채 누군가를 지긋이 바라보는 눈에는 어딘가 슬픔이 서려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런 그가 불가살이 된 후, 창칼에 찔리고 불에 타고 절벽에서 떨어져도 아픔만 느낄 뿐 다시 살아나는 600년의 세월은 끔찍한 불사의 저주였다. 모든 것을 잃은 단활에게 남은 것은 오직 자신을 이렇게 만든 한 여자를 향한 복수심 하나다.


이에 환생을 반복하는 여자 민상운(권나라)을 찾기 위해 현시대까지 살아온 불가살의 얼굴에는 차가운 분노만이 서렸다. 도시의 불빛을 뒤로한 채 상투를 틀었던 머리를 자르고 갑옷이 아닌 재킷을 입은 변화가 놀라움을 안기면서 원수를 갚기 위해 홀로 오랜 세월을 견뎌왔을 그의 한(恨) 서린 사연이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전혀 다른 극과 극의 시간대 속에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뿜어내는 배우 이진욱의 오라(Aura)가 기대감을 배가, 운명의 소용돌이를 한층 뜨겁게 휘몰아치게 할 열연이 기다려지고 있다.

‘불가살’ 제작진은 “불가살 단활은 이진욱을 통해 완성된 캐릭터”라며 “눈빛에 이미 서사가 담겼다. 이진욱이 그려낼 한국적인 불사의 존재와 그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불가살’은 오는 12월 1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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