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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장하권, 어느 팀도 합류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죄송하고 감사하다" [오피셜]

기사입력 2021.11.22 17: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너구리' 장하권이 휴식을 선언했다.

지난 21일 장하권의 대리인 스피어 게이밍 강범준 대표는 공식 SNS에 장하권의 다음 시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강 대표는 "장하권 선수의 차기 시즌 거취에 대해 궁금해 하고 기대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단 어느 팀에도 합류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함께 충분히 논의했고 무엇보다 선수 본인이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며 "선수 본인이 가장 치열하게 고민했고 또 결정 시점까지도 너무나 힘들어했음을 부디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장하권은 지난 5년 간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특히 작년에는 처음으로 가족과 헤어져 타지 생활을 하면서 낯선 환경과 갑작스러운 이슈들에 맞닥뜨리며 심신이 많이 지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장하권의 실력과 프로의식에는 어떠한 문제도 없지만 지금 당장 치열한 이적시장의 스트레스와 바로 이어질 혹독한 프로씬의 부담을 그대로 받아내기에는 선수 본인이 느끼는 피로도가 너무 큰 듯하다"고 털어놨다.

강 대표는 "그간 많은 구단이 장하권에게 관심을 보여줬다. 지난 16일 정식으로 FA 상태가 됐고 17~18일 양일간 친족들과 휴가를 보냈다. 그 전부터 휴식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었고 19일 최종적으로 위와 같은 결정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해명을 계기로 여러 오해들과 장하권 선수에 대한 많은 억측들이 충분히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강 대표는 장하권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장하권은 "휴식하기로 했다. 응원 해준 팬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사진=FPX SNS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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