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박하나에게 속아 결혼을 약속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18회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조사라(박하나)와 결혼을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대란은 조사라를 찾아갔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이영국과 결혼을 하라고 부추겼다. 조사라는 이영국을 만나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거짓말했고, 이영국은 조사라의 말을 믿었다.
더 나아가 이영국은 조사라에게 설렘을 느꼈고,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다. 결국 박단단은 조사라에게 사표를 제출했고, 이영국은 고민 없이 박단단의 사표 처리를 조사라에게 일임했다.
아이들은 박단단이 그만둔다는 말을 듣고 오열했고, 이영국에게 박단단을 붙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그만두면 안 될 거 같은데요. 난 우리 애들이 선생님을 이렇게까지 좋아하는지 몰랐어요. 사직서 처리 취소합니다"라며 못박았다.
이영국은 "우리 애들을 맡았던 선생님으로서의 사명 의식을 가지고 그냥 있어주세요"라며 부탁했고, 박단단은 "죄송하지만 그냥 사직서 처리 부탁드릴게요"라며 쏘아붙였다.
이영국은 계약서를 들이밀었고, "내가 이렇게까지 안 하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네요. 계약서를 살펴보니까 1년 계약을 했더라고요. 엄연히 계약 위반이에요. 당장 나가겠다고 하면 나도 고문 변호사를 통해 법적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어요. 나도 이렇게 빡빡하게 하기 싫지만 우리 애들이 선생님을 잡아달라고 하니 어쩔 수 없네요"라며 협박했다.
특히 이영국은 "나 지금 기억 잃고 혼란스럽고 아무것도 몰라요. 이 와중에 박 선생 누나까지 그만두면 우리 애들은 어떻게 합니까? 사람들이 내 자식이라고 해서 '내 자식이구나' 하는 거지 솔직히 아직 실감도 안 나고요. 제발 한 번만 도와주세요"라며 호소했다. 박단단은 끝내 이영국의 집에 남기로 했다.
또 이영국은 아이들이 박단단을 따르는 것을 지켜보며 호감을 느꼈고, 박단단의 웃는 얼굴을 보다 넋을 놓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영국과 박단단은 아이들과 숨바꼭질을 하다 같은 장소에 숨게 됐고, 이영국과 박단단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앞으로 이영국이 기억을 되찾고 조사라가 아닌 박단단이 자신의 연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