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오늘부터 무해하게'가 산림청의 연락을 받았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이하 '오늘 무해')에서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의 탄소 제로 프로젝트가 이어졌다.
이날 엄지원은 죽도에서의 아침을 맞이했다. 엄지원은 사 온 빵으로 토스트를 해먹자고 제안했고 이천희는 "누나 계속 같이 계시면 안 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효진은 아침부터 핸드폰 배터리를 높이기 위해 전기 발전 자전거를 탔다. 그때 산림청에서 네 사람이 직접 만들고 홍보한 종이팩 생수에 대한 메시지 답변이 왔다. 산림청 측은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주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전화번호를 남겼다.
이에 이천희는 바로 전화를 걸었고, 산림청 측 관계자는 "진짜 전화가 올 줄은 몰랐다"며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전혜진은 "종이 팩 생수를 제작해야 하는 수량이 20만 개로 알고 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산림청 관계자는 "관련 부서와 이야기한 후에 연락을 주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네 사람은 해변가의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엄지원은 "유리가 진짜 많다. 심각하다. 너무 많아서 그만 둘 수가 없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공효진은 헌 옷 수거함을 찾아 재활용할 옷들을 찾았다.
쓰레기 줍기 후 산림청에서 다시 전화가 왔다. 공효진은 "같이 협업해주실 곳을 찾고 있었다"고 인사했고, 산림청 측은 화상 회의를 제안했다.
공효진은 "시작은 했지만 기대 만큼 반응이 더딜 수도 있고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서로 '실망하지 말자' 했었다. 근데 오늘은 기대해봐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한편 네 사람은 헌옷 수거함에서 얻은 옷들을 이용해 강아지의 방석과 집을 만들기로 했다. 공효진은 "내가 십몇 년 전에 책 썼을 때 환경 오염 주범은 비행기였는데 지금은 패션 산업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외국은 빈티지를 많이 입는데 우리나라는 빈티지가 유행이 아니다. 그냥 계속 새 옷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엄지원은 처음으로 매점을 구경했고, 전혜진은 공효진의 허락을 받고 아이스크림과 맥주를 구매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