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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 류승룡X김희원, 어색한 사이? "조심스러워...말 못 놔" (바달집3)[종합]

기사입력 2021.11.18 22:00 / 기사수정 2021.11.18 22:23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바달집3' 류승룡이 김희원과의 어색함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3(이하 바달집3)' 5화에는 류승룡과 오나라가 출연해 성동일, 김희원, 공명과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오나라는 "너 나올 때마다 남자 데려온다는 소문이 있다"라는 성동일의 말에 "흰 수염 난 남자 한 명 나온다"라고 웃었다.

이어 오나라는 공명에게 "나 공명 씨랑 작품 하나 한 적 있는데 기억 나요?"라고 물었고, 공명은 "잠깐 만난 건데"라며 자신을 기억하는 것오나라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오나라가 "싹싹한 사람 좋아해서 기억 난다"라고 하자 성동일은 "희원이는 안 좋아하겠다"라고 했다. 그러자 오나라는 "희원 오빠가 얼마나 싹싹한데. 손을 잘 비벼"라고 말했고 성동일은 "사과할 게 많아서?"라며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동해 무릉 채석장에 도착한 오나라는 다른 출연진들이 타프를 치는 사이, 내부를 구경하다가 자신이 선물한 도마를 발견하고 "어머. 내가 준 도마. 잘 쓰고 있네?"라고 신기해 하다가 2층 침대로 올라갔다. 하지만 내려오지 못해 "가지가지한다"라며 성동일을 폭소케했다.


타프를 친 출연진들은 의자에 앉아 대화를 나눴고 오나라는 류승룡에 대해 소개하며 "류승룡이 잘해준다. 아마 바리바리 싸들고 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류승룡은 카트까지 끌고 오며 무언가를 바리바리 싸들고 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동일이 "뭐 팔러 왔냐?"라고 하자 류승룡은 "다 줄 건 아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류승룡은 각 출연진들에 맞게 그릇, 찻잔, 술잔 세트를 선물해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류승룡은 다도 테이블과 자신이 직접 만든 나무 스피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공명은 류승룡에게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명은 류승룡에게 커피를 준비하는가 하면 "살 많이 빠지셨다"라고 애교를 부리며 류승룡에게 백허그를 해 오나라와 류승룡을 웃음 짓게 했다.

류승룡은 "태구랑 정세 거를 봤는데 둘 다 말을 안 하더라. 내가 예능 울렁증이 있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공명과 김희원이 나를 섭외하려 하더라"라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성동일은 류승룡을 보며 "눈이 순해졌다. 원래는 눈이 날카로웠다"라고 했고 류승룡은 "맞다. 그때는 돌도 씹어먹고 그랬다. '돌 하나 해' 하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성동일이 어깨를 툭 치자 "아, 어깨!"라고 엄살을 피워 김희원을 빵 터지게 했다.

이어 음식 얘기가 나오자 오나라는 눈치를 보다가 "뭐 좀 먹으면서 하자. 나 배고파"라며 자신이 가져온 양념 게장과 감자 김밥을 꺼내왔다.

다이어트를 한다는 류승룡은 닭가슴살 도시락을 꺼내오며 "이것도 옆에 놔달라. 아내가 싸준 거라 먹어야 한다"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나라가 "성동일 옆에 있으니 류승룡이 작아 보인다"라고 하자 류승룡은 "아잉"이라며 "용돈 주세요"라고 애교를 부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류승룡은 다른 사람들이 오나라가 가져온 음식들을 맛있게 즐기는 다른 출연진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쓸쓸하게 닭가슴살 도시락을 먹었다.

양념 게장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류승룡을 눈치챈 오나라는 류승룡에게 "김밥 먹어봐. 맛있어"라며 김밥을 권했고, 류승룡은 고민 끝에 김밥을 하나 먹더니 결국 양념 게장까지 맛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성동일은 류승룡이 술을 끊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때 깜짝 놀랐다. (류승룡의) 아내가 좋아하겠다"라고 했고, 류승룡은 "술을 끊으니 몸이 좋아지더라. 요즘 걷기에 빠져 아내랑 많이 걷고 있다. 다른 사람들도 많이 걷더라. 우리만 안 걸었다"라고 말했다.

김희원은 "술 친구를 잃었다"라며 아쉬워하는 성동일에게 "형은 잃었지만 난 좋은 친구를 얻었다"라고 했다. 류승룡은 "술 대신 차를 함께 마신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성동일이 "희원이랑은 좀 어때?"라고 묻자 류승룡은 잠시 멈칫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동갑내기인 김희원과 류승룡은 동갑내기지만 서로 존칭을 써 다른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대해 류승룡은 "사실 동갑내기라 더 조심스럽다. 형, 동생이면 괜찮은데"라며 "심지어 희원 씨랑 학교 선후배 사이다. 말을 못 놓겠다"라며 어색해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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