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정찬이 딸 새빛, 아들 새찬과 침대를 조립했다.
17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는 싱글 대디 정찬의 육아 일상이 공개됐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달고나를 만들면서 정찬은 일주일 용돈 5천 원을 베팅했다. 새찬이 "안 된다. 5천 원밖에 없다"고 하자 정찬은 "이기면 된다"고 다독였다. 새찬이 돈 대신 장난감을 걸자 새빛은 뽑은 앞니를 가지고 나왔다.
비장하게 설탕을 녹여 달고나를 만든 정찬은 아이들에게 누름판으로 녹인 설탕을 누르리고 시켰다. 누름판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 달고나에 새빛은 웃음보가 터졌다. 정찬은 누름판에 기름을 발라 다시 도전했지만 또 실패했다. 계속되는 실패에 아이들은 "승패 가리기 전에 죽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찬이 계속 실패하자 새빛이가 달고나 만들기에 나섰다. 아빠의 차분한 조언 아래 새빛이는 달고나를 쟁반에 부었다. 드디어 달고나 만들기에 성공하자 정찬은 "잘했다"며 칭찬했다.
이어 새빛이 방에 침대를 만들어주려는 정찬. 새찬은 "오늘도 조수처럼 열일하겠구나"라며 앞날을 예상했다. 능숙한 아이들의 보조에 정찬은 "가구 조립을 저랑 몇 번 해봤다. 책상, 책상, 의자 다 조립한 거다"라고 전했다.
정찬이 나사를 돌리는 동안 새찬이는 부품 종류를 분류하며 흥미를 보였다. 반면 새빛이는 관심 없이 홀로 사색을 보냈다.
새찬이는 "아빠 저도 한 번 돌려볼래요. 재밌어 보여요"라며 정찬에게 드라이버를 건네받았다. 정찬은 "저보다 집중력이 좋은 것 같다. 초등학교 2학년이 가구 조립하는 걸 도와주다니"라며 흐뭇해했다.
한참 조립을 하다가 정찬은 뒤늦게 2차 설명서를 발견했다. 정찬은 "싸구려로 살걸"이라고 말하며 드러누웠다. 말 없이 도와주는 새찬, 새빛 덕에 정찬은 침대 갈빗살 조립까지 수월히 끝냈다.
새로운 침대를 갖게 된 새빛이는 마음에 든다며 흡족해했다. 정찬은 "다행히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고 안도했다. 새빛은 "예뻤다. 아빠 침대도 사주시고 조립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