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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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사랑과 전쟁', 막장+불륜 딱지 떼고 '공감 UP' [첫방②]

기사입력 2021.11.18 11: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NEW 사랑과 전쟁'이 현세대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를 가지고 돌아왔다.

지난 2014년까지 K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사랑과 전쟁'이 'NEW 사랑과 전쟁'으로 7년 만에 부활했다.

18일 카카오TV에서 첫 공개된 'NEW 사랑과 전쟁'에 1, 2화에서는 높은 청약률과 집값에 좌절하는 신혼 부분들의 '내 집 마련' 문제가 그려졌다.

남편(박세욱 분)과 아내(고다은)은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전세로 빌라에 신혼집을 구하게 된다. 하지만 마음 한 켠에 있는 ‘내 집’에 대한 바람을 지우지 못하며 집값으로 깊은 고민에 빠진다. 결국 아내는 청약에 당첨되기 위해 주택법을 위반, 사문서 위조라는 불법까지 저지르게 된다.

'NEW 사랑과 전쟁' 1, 2화에서는 돈을 모아서 결혼을 하는 게 어려운 세상, 우선 부딪히고 보는 신혼부부부터 아파트 청약 기간 때문에 혼인신고를 주저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위해 아이 셋을 낳아 청약 가산점을 노리는 방법까지 모색하는 등 점점 아파트를 향한 욕망을 키우는 부부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그려졌다.

대출을 받아 계약금에 쏟아부어도 내 집마련이 어렵고, 졸업 후 8년간 열심히 모은 돈으로도 살 수 있는 집은 지하 단칸방 수준, 전세 계약 직전 계약 금액 1억을 갑작스럽게 올려버리거나 집을 팔았더니 한순간에 3억이 오르는 것 등 주택 문제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현세대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전까지 '사랑과 전쟁'은 이야기가 다 끝이 난 뒤 신구를 비롯한 조정위원들이 시청자들에게 이야기하는 부분이 삽입되며 "4주 후에 뵙겠습니다"라는 큰 유행어와 함께 사랑받았다. 하지만 이번 'NEW 사랑과 전쟁'에서는 극 말미 조상규 변호사와 정지윤 변호사가 직접 등장, 신혼 부부의 스토리에 엮인 법률적 이슈를 전문가의 시선에서 짚어주며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명품 배우들 또한 눈길을 끈다. 남편 역은 '보이스트롯' 우승자 박세욱이 맡았다. 박세욱은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훌륭한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아내 역은 '사랑과 전쟁' 시즌2에서 실감나는 연기를 펼친 고다은이 맡았다.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성은도 아내의 친구 역으로 깜짝 등장했다. 시어머니와 장모님 역으로는 '사랑과 전쟁'에서 빠지면 섭섭할 곽정희, 홍여진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외에도 최영완, 정나온, 배정아, 이재욱, 장가현 등 기존 '사랑과 전쟁' 시즌1,2에 출연했던 반가운 배우들이 다수 출연할 예정이다.

화려한 OST라인업 또한 눈길을 끈다. 부활 출신 김재희, 트롯계 황태자 신유, ‘보이스트롯’ 우승자 박세욱, 여성듀오 WITH WE, 파워풀한 보컬의 가수 하이량, 나인뮤지스 출신의 세라, 트롯 요정 소유미 등이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의 보컬로 OST에 참여했다.

'NEW 사랑과 전쟁'에서는 주택문제뿐 아니라 가상화폐, 학교 폭력, 독박 육아, 가스라이팅, 딩크족 등 다양한 이슈들과 공감대 위주의 주제를 현실감 있게 담은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사랑과 전쟁'은 막장드라마의 전형적인 클리셰만 나오는 드라마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NEW 사랑과 전쟁'은 더 이상 재연, 막장, 불륜 드라마가 아니다. 이제는 이 딱지를 떼고 현실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며 2030은 물론 7080 세대까지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NEW 사랑과 전쟁'은 매회 20분, 총 24부로 제작되며, 카카오TV를 통해 매주 목, 일요일 오전 9시 각 2편의 신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사진=카카오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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