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이호재 감독과 문지현 아나운서가 지난달 23일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달 문지현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결혼한다. 코로나19 시국이라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민망하고 송구스러워 이제서야 전함에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살아가다보면 삶의 표정이 매일 같을 순 없겠지만 서로 매순간 미소 짓고 위로하며 잘 살겠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문지현 아나운서는 "이태원에서 제 뒤를 걷던 오빠가 물어본 적이 있다. '결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결혼할 생각은 아직 없어요. 근데 한다면 호재 씨랑 할게요' 라고 대답을 하고는 뒤를 돌아봤는데 환하게 웃고 있던 오빠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그런 미소를 매일 보고 싶었나 보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순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호재 감독 또한 “바쁘다는 핑계로 평소에도 인사를 자주 드리지 못했는데,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에게 소식을 전하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러운 마음이다"라며 "겉으로 내색하진 못했지만 항상 가슴 한편에 늘 감사하는 마음과 죄송스러운 마음을 품고 살았다. 저를 애정해 주신 많은 분들 덕에 이렇게 결혼을 할 수 있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예쁘게 잘 살겠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더욱이 자리에 모시지 못한 분들, 소식 전하지 못한 분들게 이렇게나마 부족한 인사를 전한다. 죄송하고 감사하다. 잘 하고 오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호재 감독은 "태어나 가장 행복했던 날이었다. 살면서 이런 감정, 이런 마음이 있는 줄은 상상조차 못했다. 너무 행복하다. 축하와 응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결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입이 귀에 걸림"이라며 행복했던 결혼식 현장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호재 감독은 2013년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으로 데뷔했다. 문지현은 YTN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이호재, 문지현 인스타그램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