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언니가 쏜다!' 인교진이 셋째 계획에 대해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 IHQ 예능프로그램 '언니가 쏜다!'에서는 소이현-인교진 부부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안영미는 인교진에게 "작품이 끝난 지 얼마 안 되지 않았냐"라고 했고 인교진은 "맞다. 작품이 끝나고 2주 동안 신나게 놀았다"라며 "입술이 부르틀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에 안영미는 "난 또 셋째 생기는 줄 알았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소이현은 "셋째 얘기 금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손담비는 "셋째 얘기만 나오면 저런다"라고 얘기했지만, 인교진은 "난 지금이 딱 좋다. 그래서 서로 셋째는 갖지 않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어느 날 소이현이 '셋째 낳으면 예쁘겠지?'라며 얘기를 꺼내더라"라고 고백해 안영미와 손담비를 놀라게 했다.
이어 12년간 오빠, 동생으로 지나다가 결혼하게 된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도 공개됐다.
인교진은 "정말 친한 동생이라고 생각해 그 관계를 깨기 싫어서 12년간 정말 재밌게 잘 지냈다. 그런데 서른 중반이 되니 나 자신을 돌이켜보게 되더라"라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동생인데, '이성이 아니라 사람으로 좋아하는 거야'라며 내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나이도 있고 서로를 잘 아니까 다시 못 보게 되더라도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었다. 큰 용기를 냈다"라며 고백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하지만 소이현은 마음의 준비가 안 돼 인교진과 3개월 동안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다.
소이현은 "3개월 동안 연락을 끊었다가 마음 정리를 한 후에 전화를 걸었다. '나한테 왜 그랬냐'라고 물었더니 오빠가 '갑자기 그런 감정이 들었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랑 결혼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인교진은 당황해하며 "그, 그래!"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인교진은 이에 대해 "연애와 결혼은 다른 건데, 결혼은 큰 일 아니냐. 잠깐 생각하다가 오랜 세월 함께했으니까 '그래' 한 거다. 소이현이 '왜 겁나?'라길래 '아니. 너 엄마, 아빠한테 전화해. 나도 전화할게'라고 했다"라며 서로의 부모님께 확실히 이야기하고 만났다고 말했다.
인교진은 소이현의 집에 가서 실수를 한 적이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술을 먹고 소이현의 집에서 또 마셨다. 필름이 끊겼는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테라스 창문에 금이 가 있었다. 소이현의 싸늘한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채널 IHQ '언니가 쏜다!' 방송 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