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너를 닮은 사람’에서 줄곧 아내 고현정에게 자상한 남편이었던 최원영이 분노에 휩싸인다.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의 11회 예고편에서는 언제나 차분하고 신사적이던 현성(최원영 분)이 격분한 표정으로 서우재(김재영)의 멱살을 잡고 “네가 감히 내 앞에서, 또...”라며 말을 잇지 못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와 함께 우재가 희주(고현정) 에게 “작가님 남편은 알고 있어요. 그쪽도 서로 비밀이 많네요”라고 말하는 담담한 대사가 이어지고, 현성이 희주 앞에서 “거짓말이라고! 무슨 말이라도 해 봐!”라며 버럭 소리를 지르는 낯선 모습도 포착됐다. 평소와 완전히 다른 현성의 분노에 눈빛이 흔들릴 정도로 깜짝 놀라는 희주의 표정은 이 부부 사이에 어떤 큰 사건이 펼쳐질 것을 예감하게 한다.
태림학원의 이사이자, 세상 누구보다 아내 희주를 사랑하는 남편인 현성은 온화한 성격을 갖춰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으로, 지금까지 자신의 가족 곁을 맴도는 구해원(신현빈)과 서우재에게도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긴 했지만 격한 반응을 보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아내 희주가 한때 우재와 사랑에 빠져 아일랜드로 미술 유학을 떠난 뒤, 아들 호수까지 낳고 키우며 3년이나 함께 생활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현성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는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지난 10회는 희주의 아들 호수(김동하)가 생일파티 날 가면을 쓴 누군가와 함께 사라져버리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과연 가면을 쓴 사람은 누구인지, 희주에게 범인으로 의심받고 있는 해원이 실종사건에 연관돼 있는지는 11회에서 밝혀진다.
폭풍 같은 감정이 몰아치는 가운데, 예측불허의 전개를 이어갈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11회는 117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