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중고차 딜러 전문가가 중고차 영업 매뉴얼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SBS '호구들의 비밀과외'에서는 자동차 업계의 비밀이 대폭로됐다.
이날 김숙은 김용만에 대해 "호구인척하는 사람이 있는에 김용만 씨는 찐이다. 귀가 너무 얇고 투자도 엄청나게 했다. 광산 쪽에도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용만은 "주식을 소개받아서 여러 종목을 샀는데, 광산이 있는지 몰랐다. 시베리아 쪽인데 땅이 얼어서 안 파진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봤을 때 귀가 얇은 것이 호구의 특징인데 김동현 씨는 귀가 두껍지만 진정한 호구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중고차와 관련된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나선 8인의 반면교사들은 "시장 개혁을 위해 결심하고 출연했다"고 밝혔다.
카멜레온 중고차 딜러는 "녹색창에서 중고차 매물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상위 랭킹은 전부 다 허위"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100% 허위라고 보면 된다. A라는 차를 보고 왔는데 없는 경우 허위 매물이라고 하는데 미끼 매물을 쓰기도 한다. A라는 매물을 올려 실제로 그 차가 있지만 안에 연탄 자국이 있다거나 망자의 침수차라고 밝히며 못 사게 한다. 자신보다 동생 같으면 '아무 문제는 없는데 급발진 날 것 같다'며 친한동생한테 조언하듯 이야기한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자금 융통 사정까지 파악해서 천만원 어치 호구 작전에 돌입하는 거다"고 덧붙였다.
또 카멜레온은 중고차 영업 매뉴얼이 따로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로 무조건 오게 하는 거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이도 저도 시간을 끌었는데 구매를 안 하면 데리고 온 자녀를 욕하는 거다. 어찌 됐든 끝까지 안사면 오늘 수당이 없지 않냐. 데리고 온 자녀의 신체적 비하까지 하는 거다. 그러면 싸우게 되고 합의금을 받아내는 거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중고차 매매상사는 "전화로 상담을 하는 TM과 출동조가 따로 있다. 저같이 덩치 있는 사람이 나가서 해준다고 생각해봐라. 협박해서 무조건 강매를 하게 한다. 차를 안 산다면 수고비 명목으로 돈을 갈취하는 거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호구들의 비밀과외'는 각종 업계의 전문가가 반면교사로 나서 토크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있는 주제를 다룬다는 점과 업계의 치부와 어두운 면을 가감 없이 공개한다.
사진=SBS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