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윤정희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7년 만에 복귀해 변함없는 연기력과 아우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2회에서는 품격 높은 셀럽이자 힐즈 백화점 상무이사 신유정(윤정희 분)의 첫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신유정은 하영은(송혜교)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주며 첫 등장 했다. 윤재국(장기용)의 부탁을 받아 하영은이 맡고 있는 더 원 산하 브랜드 소노의 메인 셀럽으로 더 원 창사 30주년 신제품 런칭쇼에 참석해준 것.
신유정은 모두가 동경하는 기품있는 분위기와 스타일리시한 면모까지 갖춰 언제 어디서나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로, 그는 쇼장에 들어서 이러한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하며 관계자와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그런가 하면 신유정은 윤재국에게서 하영은의 이름을 전해 듣고 묘한 반응을 보이는 한편, 하영은을 마주하고는 어딘가 아픈 눈빛으로 응시하며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윤재국에게 "너 하영은이 누군지 모르는구나?"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관계가 어떠한 고리로든 복잡다단하게 얽혀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윤정희는 한없이 담담하고 여유로운 면모부터 묘한 텐션을 자아내는 의미심장한 이면까지 치밀하게 묘사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보는 이들의 깊은 몰입을 유도하는 섬세한 감정 연기는 안방 팬들이 윤정희의 연기 복귀를 손꼽아 기다린 이유를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이렇듯 윤정희는 오랜 공백을 잊게 하는 변함 없는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우아하고 지적인 아우라를 지닌 신유정 그 자체가 돼 성공적 복귀를 알리며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