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강훈이 '옷소매 붉은 끝동' 첫 등장부터 여심을 사로잡았다.
강훈은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극중 한성 제일 가는 미남자 덕로, 홍국영 역을 연기한다.
지난 13일 방송된 2화에서 본격 등장한 덕로는 세자 이산(이준호 분)이 자객에게 위협을 당하자 바로 동궁의 처소로 달려와 편지를 봤다. 편지에는 사도세자의 아들인 이산을 모욕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화가 난 이산은 당장 동독회를 소집하라면서 나가려 했지만 덕로는 차분하고 침착하게 "날이 밝기를 기다리십시오, 지금 움직이시면 대전의 귀에 들어갑니다. 전하께서 이 익명서의 내용을 아시는 것이 득이 될지 해가 될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라며 막아 서고 설득했다.
이에 망설이는 이산에게 덕로는 "소인이 저하를 위해 범인을 잡을 것이다. 설사 수십년이 걸릴지라도 반드시 그리 할 것 입니다"라고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 이산을 위한 강한 다짐과 충성심은 킹메이커 홍덕로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후 덕임(이세영)과 마주친 장면에서 훤칠한 외모와 훈훈한 매너를 장착한 덕로는 덕임을 넉놓고 바라보게 했다. 이렇게 강훈의 자체발광 미모는 한성 제일 가는 미남자 겸사서 홍덕로 캐릭터와 찰떡 싱크로율을 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훈은 "덕로는 부드러운 모습 속 서늘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그래서 더욱 덕로에게 푹 빠져있다"라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기록한 사극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편 강훈은 영화 '피크닉', '내마내모'와 드라마 '오피스 워치', '이런 꽃 같은 엔딩', '이옵빠몰까',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신입사관 구해령', '어서와', '너는 나의 봄'에 출연하며 꾸준하게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