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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이세희와 비밀 연애→홀로 조난 '충격 엔딩' [종합]

기사입력 2021.11.14 21:2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와 이세희의 사랑이 깊어졌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16회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과 박단단(이세희)이 비밀 연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애나킴은 이영국과 박단단의 관계에 대해 "너 혹시 박 선생한테 마음 있니? 아니지? 네가 박 선생한테 자꾸 눈길을 주길래 혹시나 해서. 근데 말이 안 되잖아"라며 의심했다.

이영국은 "왜 나랑 박 선생은 안 돼? 불법이야?"라며 질문했고, 애나킴은 "그래. 불법이야. 당연히 안 되지. 네가 나이가 몇이고 박 선생 나이가 몇인데"라며 만류했다.

이영국은 "게다가 내가 아이가 셋이라서?"라며 덧붙였고, 애나킴은 "그게 아니라 박 선생은 아직 아기잖아. 이제는 너한테 어울리는 좋은 사람 생겼으면 해. 애들 위해서라도"라며 털어놨다.



이후 이영국은 박단단을 집 밖으로 불러냈고, "그게 사실은 아까 애나 누나가 박 선생한테 마음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내가 나도 모르게 박 선생을 쳐다봤나 봐요. 그래서"라며 고백했다.

박단단은 "회장님이 좀 그러긴 했어요. 그래서 뭐라고 답하셨는데요?"라며 궁금해했고, 이영국은 "근데 그게 나도 모르게 아니라고 했어요. 내가 아무래도 박 선생 만나는 거 아직은 자신이 없는 것 같아요"라며 망설였다.

이영국은 "내가 박 선생보다 나이도 많고 여러 가지로. 그리고 우리가 만나는 거 주변에서 알게 되면 뭐라고들 할까 걱정도 되고. 나는 괜찮지만 혹시나 박 선생이 상처받을 수도 있고 그래서"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박단단은 "제가 회장님 옆에 있기에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서 그렇죠. 저는 좋아하는 마음만 확인하면 다 된 거라고 생각했는데 회장님은 더 많은 걸 생각하고 더 많은 걸 고민해야 하는 입장이란 걸 몰랐어요. 죄송해요"라며 씁쓸해했다.


박단단은 "저는 천천히 가도 괜찮아요. 제가 기다릴게요. 꼭 '우리가 커플이다' 이렇게 밝혀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 회장님이 저를 여자친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요. 우리 둘 마음만 변하지 않으면 전 아무렴 상관없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또 박단단은 이영국과 데이트했고, "우리 정식 데이트는 오늘이 처음이잖아요. 외출복까지 차려입고 나왔는데 세종이 데리러 가기 전까지 회장님이랑 뭐 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란 말이에요"라며 기뻐했다.

박단단은 "남친 생기면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었거든요? 한 번 들어보실래요? 심야 영화 보러 가기. 손잡고 남산 계단 올라가서 사랑의 자물쇠 달기. 캠핑 가기. 한강에서 돗자리 깔고 치킨 시켜 먹기"라며 읊었고, 이때 이영국의 친구인 강성식이 두 사람에게 다가왔다.

강성식은 박단단에 대해 "누구? 조카야?"라며 말했고,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이영국은 "미안해요. 내가 또 여친이라고 말을 못 했네요"라며 사과했고, 박단단은 "저 정말 괜찮아요. 제가 기다린다고 했잖아요"라며 다독였다.

그러나 강성식과 그의 아내는 박단단이 이영국에게 돈을 보고 접근한 거라고 험담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세련(윤진이)은 결혼식 당일 영석(김영준)에게 임신한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세련은 박단단의 도움을 받아 결혼식장에서 도망쳤다.

이영국과 왕대란(차화연)은 뒤늦게 자초지종을 전해 들었고, 이영국은 왕대란에게 회사 지분이 이세련의 행복보다 중요하냐며 분노했다.



더 나아가 이영국은 이세련에게 연락을 받고 달려갔고, 이세련은 "오빠는 엄마가 밉겠지만 나한테는 엄마잖아. 그러니까 우리 엄마 미워하지 마. 내쫓지 마. 진짜 부탁이야"라며 오열했다.

이영국은 "알았어. 알았으니까 집에 가자"라며 안심시켰고, 이세련은 "나 내일 뉴욕 가는 비행기 표 끊었어. 좀 정리되면 올게. 걱정하지 마. 엄마한테는 내가 이야기할게"라며 사정했다.

이세련은 "아까 식장에서 박 선생이 나 안 도와줬으면 나 혼자 무섭고 막막했을 거야. 나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해줘"라며 당부했다.

그날 밤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박 선생이 나 때문에 자꾸 듣지 않아도 되는 안 좋은 소리 듣고 상처받아서 너무 미안하고 걱정돼요"라며 밝혔다.

박단단은 "저 정말 괜찮아요. 만약에 회장님이 저를 오해하고 안 좋은 소리 하면 저도 속상하겠지만 회장님이 제 마음 알아주고 저 믿어주는데 제가 왜 속상하겠어요. 저한테 미안하다는 소리 하지 마세요"라며 못박았다.

이영국은 "고마워요. 오늘 박 선생 아니었으면 우리 세련이 정말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우리 세련이 지켜줘서 그것도 고마워요"라며 박단단을 끌어안았다. 

이영국은 "나 박 선생 덕분에 정말 힘이 나요. 박 선생이 옆에 있어서 의지가 되고"라며 고백했다. 박단단은 "정말 제가 힘이 되고 의지가 돼요? 제가 들었던 어떤 말보다 감동이고 행복해요. 오늘 진짜 회장님 여친이 된 것 같아요"라며 감격했다.

다음날 이영국은 산에서 조난을 당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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