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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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김은영에 前여친 '정은이' 이름 실수…싸늘해진 분위기 (돌싱글즈2)[종합]

기사입력 2021.11.14 22:22 / 기사수정 2021.11.15 09:2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창수가 김은영을 '정은이'라고 부르는 실수를 했다.

14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2'에서는 자녀여부를 공개한 8인의 마지막 데이트와 이들의 최종선택이 전파를 탔다. 

자녀 공개를 마친 당일 밤, 이덕연, 김채윤, 유소민은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덕연은 "내일 누구와 데이트를 갈지 모르겠다"며 고민했고, 김채윤은 "내일이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너무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김채윤, 유소민 모두 이덕연에게 관심이 있는 상황. 유소민은 "난 애 있으면 절대 안 돼' 주의였는데 사람이 괜찮고 받아들일 수 있으면 애가 있든 무슨 상관이야 싶다. 나 너무 떨렸다"며 김채윤에게 이덕연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소민의 말에 김채윤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하다 용기를 내 잠든 이덕연을 찾아갔다. 그러나 이덕연은 잠에서 깨지 못했고, 김채윤은 쓸쓸한 마음을 안고 방으로 돌아왔다.

화면을 보던 이지혜는 "고백도 타이밍이라고 하지 않나. 저라면 안 갈 텐데 채윤 씨가 뭔가가 급하니까 그랬던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다"고 주목했다.

마지막 데이트는 '1:1 캠핑카 데이트'. 전날 이다은과 짧은 데이트를 마치고 온 윤남기는 이덕연이 "(마음을) 확인 잘 했냐"고 묻자, "확인 잘 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던 상황. 윤남기는 일어나자마자 이다은의 방을 찾아가 함께 도장을 찍으러 갔다. 이창수와 김은영 역시 함께 도장을 찍었다. 


이다은과 한 번 더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했던 김계성은 전날 윤남기, 이다은이 마음을 확인한 상황에 마음을 단념했다. 김계성은 이창수에게 "어떻게든 이 안에서 만나고 싶은데 어제 그 새벽에 엄청 큰 서사가 일어나고 교통정리가 되는 걸 보면서 '뭐 어쩔 수 없네' 생각했다. 그리고 때마침 채윤 씨랑 1:1 데이트를 하지 않았나. 대화가 잘 통하고 좋았다. 여동생 같은 감정선도 너무 좋았다"고 김채윤에 호감을 드러냈다. 정겨운은 "계성님은 여자의 마음을 너무 모르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늦게 일어난 김채윤은 도장을 찍으러 내려갔지만 김계성 뿐인 선택지에 도장을 찍지 않고 방으로 돌아왔다. 이어 김은영에게 "스트레스 풀려고 왔는데 스트레스 받는다. 맨날 아기랑 있으니까 감정이 엄청 힘들었고,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 (여기 오면) 아기 없이 혼자 있으니까 편하게 힐링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지금은 '그냥 우리 아기랑 있을걸' 싶다. 아기한테 짜증 냈던 내가 미안하다. 나는 0점 엄마인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내가 왜 왔나 싶다. 여기 오겠다고 신청한 내가 짜증난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후 김채윤은 큰마음을 먹고 김계성을 찾아가 데이트를 거절했다. 김채윤은 "이게 데이트이지 않나. 어제 너무 좋았는데 남자, 여자로서는 친한 오빠, 인생 선배님이라는 감정이 많이 들었다. 남자로서의 설렘은 (없었다). 그럴 바엔 각자의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떠냐. 혼자 (있는 거) 좋아하니까 그렇게 하자"고 제안했다. 

김계성은 "고맙다 생각해 줘서"라고 답한 뒤, 방에 들어오자마자 침대에 누워 생각에 잠겼다. 김채윤은 끝내 도장을 찍지 않았다. '돌싱글즈' 최초의 데이트 거부 사태였다. 이후 커플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이채윤과 김계성은 쓸쓸히 주변을 맴돌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창수와 김은영은 꿀 떨어지는 시간을 보냈다. 이창수는 김은영이 고기를 먹여주자 "지금까지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잇어. 고기가 맛있는 건지 자기가 줘서 맛있는 건지"라며 웃었다. 

윤남기는 자연스럽게 딸 이름을 물어보고 사진을 보고 싶다며 이다은에게 다가갔다. 이다은은 "오빠 은근히 허당이다. 뭘 못해서라기보다는 뭘 하면 모션이 어색할 때가 있다. 그런 부분이 귀엽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남기는 "네가 여기서 제일 예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채윤은 혼자 있는 김계성을 찾아와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아이 이야기를 하면서 공감대를 쌓아갔다. 김계성은 "남녀 관계가 아닌 부모의 관계에서 친해지면 급할 때 아이 맡기고 싶으면 나한테 연락해. 난 집에 있으니까. 그런데 많이는 그러지 말고. 내가 쿠폰을 줄게"라고 편안하게 말했다. 이어 "어제는 동네 사촌오빠 느낌의 데이트였다면 오늘은 학부모 느낌이다. 재밌네"라고 웃었다.

자녀유무 공개 후 이창수와 김은영의 진지한 대화도 이어졌다. 김은영은 낮에 이창수가 '우리도 중요하지. 나도 100%라고 생각하진 않지만'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 "그럴 수 있겠는 건 맞는데 어떻게 그렇게 생각한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창수는 나이도 많고 자녀까지 키우는 본인을 김은영의 부모님이 어떻게 생각할지 염려했다. 이어진 화면에서는 전 아내와 사이 좋게 지내는 이창수의 모습이 비춰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돌싱글즈2'에 나오기 위해 딸을 전 아내에게 맡기고 온 것. 유세윤은 "전 아내와의 교류에 조금 놀랐다"고 했고, 이지혜는 "은영 씨가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편 김은영은 염려하는 이창수에게 "우리 엄마랑 통화해 볼래?"라고 말한 뒤 친구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그러나 이창수는 "정은이랑"이라며 이름을 잘못 부르는 실수를 했다. 친구는 "이따 연락할께"라며 서둘러 끊었다.

이어진 "정은이가 누구냐"는 질문에 이창수는 당황했고, 김은영이 "전 여자친구야? 그 사람이랑 내가 닮았어?"라고 하자 "그랬나 봐"라고 말했다. 캠핑카 안은 이름 실수로 차갑게 얼어붙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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