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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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3㎏ 쪄"…입 짧은 박명수 살찌운 맛집 대전 '토밥좋아' [종합]

기사입력 2021.11.12 18: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토밥좋아' 맛집에 푹 빠졌다.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은 밥이 좋아'(이하 '토밥좋아') 제작발표회에는 이영식 PD와 박명수, 노사연, 이진혁, 신기루, 히밥이 참석했다.

'토밥좋아'는 노사연, 박명수, 신기루, 이진혁, 히밥 등 먹방 어벤져스가 모여 전국 곳곳 숨겨진 로컬 맛집을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 먹방에 집중하는 정통 먹방을 지향하며 여행 중 멤버들의 에피소드가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날 이 PD는 "원조 대식가 1명, 기존 대식가 3명, 일반인 1명이서 모든 식사를 함께 먹어야 하는 조건이 있다. 대식가들이 (소식가들을) 설득해서 다녀야 한다. 소식가 박명수가 있기에 진정성이 느껴진다. 박명수가 건강하게 10㎏만 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평소 입맛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박명수는 '토밥좋아'에서도 미식가 존재감을 발휘한다. 박명수는 "내가 입이 좀 짧다. 숨어있는 로컬 맛집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려고 하는데 맛있는 음식을 먹을 기회가 있다길래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첫 끼를 먹고 배가 터질 것 같은데 계속 먹게 되더라. 깜짝 놀랄 만한 맛집들이 정말 많다. 우리가 여태 몰랐다는 게 안타까울 정도다"고 말했다.

또 "원래 집에서 밥을 잘 안 먹는다. (와이프가) 밥을 잘 안 해준다"고 농담을 던진 뒤 "체중관리 때문에도 잘 안 먹는데 촬영만 마치면 몸무게가 3㎏나 찐다. 정말 맛있어서 자꾸 먹게 된다"고 '찐맛집'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노사연 역시 "이번 기회에 만족스럽고, 풍족하게 먹고 있다. 내 인생이 핀 것 같다. 정말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고, 이진혁도 "제가 멤버들 중 가장 못 먹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꽤나 먹는 편이니 걱정마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먹방이 처음인 노사연은 또, "양보다 질"이라면서도 "워낙 양이 큰 편이다. 맛에 대한 철학도 있다. 맛은 멋이다. 어릴 때부터 고깃국물로 이유식을 했기 때문에 목에 검문소가 있다. '토밥좋아'에서는 통과 안 된 음식이 하나도 없다. 신세계를 맛보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밥을 안 먹는 사람인데 생전 없던 아침밥 배가 생겼다. 모두 함께 밥을 먹는 게 프로그램의 룰이기 때문이다. 사실 소화제를 먹은 적도 있다. 억지로 먹은 게 아니라 정말 맛있어서 계속 먹다 보니까 조절이 필요해서 소화제를 먹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먹궁합이 잘 맞는 멤버를 고르라는 질문에는 "다 잘 맞는데 한 사람, 박명수만 안 맞는다. 입이 짧아서다. 저는 맛있게 먹고 있는데 박명수가 인상쓴 모습을 보면 밥맛이 떨어진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서 이를 듣던 신기루도 박명수를 향해 "밥 먹고 잇는데 죽을상을 하고 옆에 있는 사람까지 재수없게 만든다. 그러다가도 맛있는 걸 딱 먹었을 때 '맛있네' 하는 박명수 특유의 표정이 있다. 그게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밥좋아'는 오는 1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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