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안무팀 DOS 조영서, 김도균이 '갯마을 차차차' 촬영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아이돌 그룹 디오에스(DOS) 멤버로 존재감을 발휘한 조영서, 김도균은 실제 실력파 안무가 겸 댄서로 활약 중이다. 이들은 극 중 극 중 디오에스(DOS) 히트곡 '저스트 어 필링(Just a Feeling)'의 무대 안무를 직접 구성하는가 하면 배우 김선호와 신민아 등 배우들의 안무를 가르쳐주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조영서, 김도균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갯마을 차차차' 출연 소감부터 촬영장 비하인드를 들어보는 인터뷰를 가졌다. 특히 '갯마을 차차차' 6회에서 그려진 가요제 무대를 위해 김선호, 신민아가 두 사람에게 춤을 배운 일화를 전했다.
먼저 조영서는 "촬영을 앞두고 제작진으로부터 배우들에게 보여줄 영상을 찍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얼마 후 촬영 당일 차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배우들에게 춤을 알려달라고 하더라. 빡빡한 일정 속에서 배우들이 춤을 완벽하게 익히기에는 부족했지만 열정적으로 춤을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김선호, 신민아 모두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안무를 익히고, 이후로도 계속해서 연습했다고도 전했다.
김도균은 "제가 무대 밖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신민아가) 동작을 따라했다. 당황한 표정 하나 없이 완벽하게 따라하더라. 방송으로 봐도 저를 보고 춘다는 것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동작을 잘 소화해냈다"면서 신민아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칭찬했다.
김선호는 특유의 유쾌함으로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조영서는 "처음에 춤 동작을 보고 많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스로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을 하더라"면서 "10분, 20분 정도 지나니까 여유를 되찾고 금방 동작을 익혀서 좋은 무대를 보여줬다. 마지막에는 '저 잘하지 않아요?'라고 물어보기도 하더라"고 웃었다.
이어 "김선호는 동료 배우, 스태프분들이 있는 현장에서 저희를 보자마자 반갑게 '디오에스'라고 크게 소리치며 인사하고 알아봐줬다. 주위 스태프분들도 '우와 디오에스다'라고 같이 호응해줬다"고 미담을 전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인스타그램, 유튜브 화면 (tvN, 솔트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