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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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치즈돌솥밥집 음식 혹평→사장님 센스는 칭찬 (골목식당)[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11 07:0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백종원이 치즈돌솥밥집 사장님의 음식은 혹평했지만,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8번째 골목 '고대 정문 앞'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고대 정문 앞 상권은 역세권인 고대 후문 상권에 비해서 학생들이 잘 찾지 않는 골목이었지만, '코로나 19'가 장기화에 비대면 수업까지 진행되면서 개강은 했지만, 학생들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대 앞에서 장사를 시작한지 22년 차인 터줏대감 '치즈돌솥밥집'이 등장했다. 사장님 혼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고, 학생들과는 정을 나누며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학생들 역시도 졸업을 한 후에도 일부러 찾아와 사장님과 안부를 묻는 등 훈훈한 모습으로 미소를 유발했다. 

사장님은 학생들에게 마음껏 음식을 먹이기 위해서 밥, 떡볶이, 마카로니 등의 음식을 무한리필로 제공했고, 사람 만큼 달걀프라이도 제공했다. 또 곱배기의 개념이 따로 없고, 음식 양을 많이 달라고 하면 추가 비용을 받지 않고 학생들에게 대접했다. 


이에 대해 사장님은 "외국 학생들에게는 집밥처럼 먹이고 싶고,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에게는 엄마처럼 먹이고 싶다"면서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성주는 "맛집인가보다. 음식 맛이 좋으니까 졸업하고나서도 일부러 가게에 찾아오는 것 아니겠느냐"고 기대했고, 이에 사장님은 "음식 맛과는 별개인 것 같다"면서 스스로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리고 백종원이 치즈돌솥밥집을 찾았다. 일단 가게에서 가장 인기가 있다는 '달달 갈비 제육 치즈밥'를 주문하고, 많은 학생들이 호평했던 무한리필 떡볶이를 맛봤다. 백종원은 떡볶이를 한 입 먹어보더니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이후 "내 생각이 맞았다. 떡볶이는 개성없고, 자극적이지 않은, 아무 생각없이 그냥 먹게 되는 맛이다. 이걸 왜 맛있다고 한건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달달 갈비 제육 치즈밥도 맛봤다. "일단 냄새는 맛있다"면서 한 입 먹은 백종원은 떡볶이 국물을 연거푸 떠 먹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사람들이 왜 떡볶이를 맛있다고 했는지 알 것 같다. 치즈밥이 너무 느끼하다. 저는 한 번 먹으면 한 달은 생각이 안 날 맛이다. 그 정도로 느끼하다"고 혹평했다. 

이어 "제가 예상하기에는 아마 치즈밥을 먹었던 손님이 재방문을 하면 다른 메뉴를 먹을 것 같다. 치즈를 뺀 상태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덮밥이 나와야할 것 같다. 21년동안 돌솥밥을 하셨다는 것은 내공이 있다는 것이다. 돌솥밥이 힘들다. 이 가게만의 시그니처 돌솥밥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음식 맛에서는 혹평을 받았지만, 주방 점검은 합격점을 받았다. 여기저기 꼼꼼하게 살펴 본 백종원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크기의 밥공기에 밥은 담아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밥을 보면서 "이건 아이디어가 좋다"며 사장님의 센스에 칭찬을 덧붙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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