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28

태양 폭발 비상…이번 폭발 'X등급'은 어떤 수준?

기사입력 2011.02.15 22:44 / 기사수정 2011.02.15 22:5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강력한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해 강력한 플레어 분출로 인한 주의가 요망된다.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는 15일 오전 10시 50분경에 흑점 번호 1158에서 경보 3단계(주의상황)급 폭발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위성통신, 단파통신 등의 운용에 지장이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태양 대기에서 발생하는 태양의 폭발 현상은 태양 플레어라고 하며, 이 때 다량의 X선과 양자(陽子)가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쏟아져 나와, 지구상의 위성 라디오 수신이나 각종 전자 장치에 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다.

태양플레어는 태양 활동 주기 11년을 기준으로 주기의 최고점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수의 태양흑점이 존재함으로 더 많은 태양플레어가 발생된다.

특히 지금은 2013년인 태양활동 극대기를 향해가는 시점이어서 향후 대규모 태양 폭발이 여러 차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파연구소의 견해다.

한편 지구 전체에 전파 장애를 일으키는 태양 플레어는 대형인 X급으로 분류되며, 중간급은 M급, 지구에 영향이 없는 소형은 C급으로 분류된다.

이번 태양 플레어는 X2.2급에 해당돼, 주의가 요망된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989년 5월에는 X급 플레어 분출로 인해 캐나다 퀘벡에서 수백만 명이 정전피해를 겪기도 했다.

한편, 역대 가장 강력했던 플레어는 2001년 4월 2일 발생했던 것으로 X20 등급이었으며, 지난 2003년에는 X17.2 등급, 2006년에는 X9 등급의 플레어가 관측된 바 있다.

한국 천문연구원의 발에 따르면 이번 비슷한 규모의 태양폭발이 지난 2006년 12월 발생한 바 있으며, 이 때 단파통신 장애가 보고되었다

이번 폭발현상에서는 태양대기물질방출(CME)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높은 에너지를 지닌 자기폭풍을 일으켜 지구 자기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태양 플레어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것은 인공위성의 전자 장비 및 태양전지판 등으로, 위성의 신호감소 및 잡음 증가 등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CME가 자기폭풍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며, 자기폭풍이 유발 되더라도 방향에 따라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진다.

강력한 등급의 플레어가 발생하더라도 방향이 어긋날 경우 지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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